경북서지방 임성묵 목사(포도원교회)의 둘째아들 임현규 군(13세·사진)이 제63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상주 중모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임현규 군은 이번 대회의 동물 부문에서 중학생, 고등학생 대표들과 경쟁해 1등상을 차지했다. 임 군의 작품은 전국 17개 시·도 대회를 통과한 우수작품 학생작 275편, 교원작 26편과 겨루어 1등상을 수상한 것이다.

임 군은 같은 학교 친구 두 명과 함께 ‘모기로 우화 도중 빠져나오지 못하는 장구벌레의 비밀은 무엇일까?’를 주제로 연구했다.

임 군은 직접 장구벌레를 키우며 우화 도중 실패하는 원인을 분석하고 실험한 것은 물론, 한 발짝 더 나아가 우화 실패 원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모기의 우화를 막을 수 있는 쉬운 방제방법까지 제시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 군은 “실감이 나지 않을 만큼 큰 상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작은 곤충들을 관찰하며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가 신기하고 놀랍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0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리며, 임현규 군의 작품 등 우수 작품들은 10월~12월 전국을 순회하며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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