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부흥사 하루 네 차례 은혜의 말씀 전해
기도·말씀·치유에 집중 … 숙식 무료 제공

교단 부흥사회(대표회장 김용운 목사)는 영적 부흥의 불을 다시 일으키기 위한 산상연합부흥성회를 지난 9월 26~30일 천안 겟네마네기도원(원장 김경래 목사)에서 열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영적대각성 운동을 벌이고 있는 부흥사회는 신앙의 순수성을 회복하고 부흥의 열정을 되살리기 위해 오랜 만에 산상성회를 마련했다. 부흥사회가 기도원을 통째로 빌려 산성성회를 연 것은 근래에 들어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초교파적 성회로 열린 이번 산상성회에는 부흥사회 신입 회원들이 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했다. 주강사 없이 집회마다 강사가 바뀌었지만 각양각색 말씀의 향연이 펼쳐졌다. 주로 새내기 부흥사들이 많았지만 신유와 믿음의 확신, 회개, 축복 등을 강조하는 특색 있는 부흥회가 되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찬양과 기도, 말씀은 기도원을 찾은 성도들의 신앙을 담금질 했다.

대표회장 김용운 목사는 “매 집회마다 강사가 달랐지만 중복된 설교가 없었고, 색깔 있는 말씀으로 은혜를 끼쳤다”면서 “이번 산상성회에서 진주를 발견한 것 같아 부흥사회의 밝은 미래가 보았다”고 말했다.

성회는 첫날 저녁 신학철 목사(행복한교회)의 말씀과 워십찬양팀의 찬양으로 성회의 막이 올랐다. 둘째 날 저녁 이현구 목사(화성큰샘교회)는 치유와 신유의 말씀으로 성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 목사는 오직 믿음과 기도로 하나님께 신유의 은혜를 구할 것을 강조했으며 설교 후 치유 기도회를 인도했다.

마지막날 집회를 인도한 김상식 목사(예문교회)는 창조신앙에 관한 말씀을 전하고 이를 샌드 아트(모래그림)로 재현해 주목을 받았다.

또 김성진 목사(하늘평안교회) 백병돈 목사(신일교회) 이일주 목사(양산교회) 최석원 목사(길음교회) 오세현 목사(대명교회) 석성규 목사(울산백합교회) 김영건 목사(새생명우리교회) 등이 열정적으로 말씀을 전했다.

기도원 산상집회답게 찬양과 기도의 열기도 매시간 뜨거웠다. 두 손을 들고 통성으로 기도하고 가슴을 치며 통회 기도도 올렸다. 부흥강사들은 말씀을 전한 후에 성도들의 머리에 손을 얹고 일일이 안수기도를 했다. 찬양 시간에는 덩실덩실 춤을 추면서 영광을 돌렸고, 박장대소 하며 성도들과 은혜를 나누는 등 은혜가 넘쳤다.

겟세마네기도원은 4만평 대지에 700명을 수용하는 대성전 뿐 아니라 현대식 숙소와 세미나실을 갖추고 있다. 기도원은 남천안 IC 인근에 있어 교통도 편리하고 넓은 운동장과 헬스장 등을 갖추었다.

한편 부흥사회는 오는 9월 21일 신일교회(백병돈 목사)에서 영적대각성 기도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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