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창립 70주년 감사 … ‘새시대·새역사’ 비전 품어
장로 등 새 일꾼 37명 임직 … 명예권사·안수집사 추대도

▲ 서대전교회 박용규 목사가 이진구 원로장로 부부에게 추대패를 전달하고 있다.

서대전교회(박용규 목사)가 올해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지난 9월 3일 감사예배를 드리고, 지금까지 이끌어 오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했다. 이날 이진구 장로가 원로장로로 추대됐으며, 새 일꾼 37명이 임직했다. 명예권사·안수집사 추대식도 함께 열렸다.

70주년 감사예배는 부흥하는 교회로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100주년을 향한 새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박용규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예배는 대전중앙지방 부회장 빈원식 장로의 기도, 연합찬양대의 찬양, 지방회장 대행 이종문 목사의 ‘새 사람 새 역사’란 제목의 설교, 김준호 목사(대광교회)의 축도로 진행됐다.

이종문 목사는 “새 사람은 분명한 신앙고백이 있고, 십자가를 경험한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강조하고 “새 사람들을 통해 성령의 살아있는 역사가 새롭게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진구 장로의 원로장로 추대식이 거행됐다. 이 장로는 1990년 장로장립한 이래 27년간 변함없는 헌신으로 교회를 섬겼다. 또 전국장로회장, 충청지역장로협의회장, 지방회 장로회장, 지방회 부회장, 교단 유지재단 부이사장 및 이사장 대행 등을 맡아 교단과 지방회, 평신도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이런 헌신을 기려 총회장 신상범 목사가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이날 김진호 총무가 전달했다. 박용규 목사도 추대패를 전달하며 그동안에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강진우 장로 부부가 장로장립 안수례를 받기 전 박용규 목사의 인도로 충성과 헌신을 서약하는 모습.

이어 장로장립식에서는 강진우 씨가 서약과 안수례를 받고 신임 장로로 장립됐다. 유병만 조연옥 씨 등 29명은 권사로 취임하고, 손만영 이계열 김두헌 씨 등 7명은 집사로 안수받았다. 20명의 명예권사와 3명의 명예안수집사 추대식도 차례로 열려 이들의 오랜 헌신과 수고를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날 임직과 추대 예식을 위해 주형구 목사(대성교회), 김낙문 목사(충일교회), 정병호 목사(세선교회), 임명빈 목사(대전교회) 구본성 목사(대전중부교회), 박종운 목사(대전중앙교회)가 기도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정형교 목사(정림교회), 김양섭 목사(문화교회)가 권면하고, 서울신학대학교 노세영 총장과 본지 전 사장 손재연 장로가 축사했다.

이어  이진구 장로가 “지금까지 지지하고 기도로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으며 강진우 신임장로는 “성령님만 의지해 예수님이 걸어가신 길을 묵묵히 따라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947년 9월 5일 창립된 서대전교회는 시작은 미약했지만 현재 1,000여 명의 성도들이 예배하는 교회로 성장했다. 특히 1952년 백운교회 개척을 시작으로 대현교회(1984년)와 염광교회(1987년), 벧엘교회(1988년)와 대전 광명교회(1988년), 신대전교회(1989년)을 개척하는 등 대전지역 성결교회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서대전교회는 지금도 16개 국내 작은교회와 12개 기관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 8개국에 12가정 선교사와 현지인 목사 등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필리핀에는 지교회를 세우고 현지인 목사를 파송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5월 필리핀 목회자 내외를 초청해 섬기기도 했다.

9월 10일에는 70주년 기념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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