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이해 위한 성경과 신학·역사적 접근법 제시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목사)는 지난 2월 13일 서울 새문안교회에서 ‘나사렛 예수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2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영화, 다큐, 서적 등 다양한 매체에서 ‘예수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하거나 진리를 왜곡하고 있는 현상을 지적하면서 예수를 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성경과 신학·신앙적 접근법을 제시했다.

박형용 박사(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는 다양한 신학적 논증보다 성경이 묘사한 예수의 모습에 주목할 것을 주장하면서 “복음서 기자들의 복음서들은 역사적 신빙성을 갖고 있으며 그 자료를 통해 바른 역사적 예수 연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성종 박사(칼빈대학교 신약학)는 종교적 논란을 불러온 서적 ‘예수는 신화다’ ‘다빈치코드’ 등에 대한 신학적 비판과 기독교적 대응을 제시했다.

오 박사는 “반 기독교적이고 성경 파괴적인 운동에 대해 정통교리와 성경, 신앙적 변증을 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못하다”며 “전략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성경원어 외에 고대 근동언어·역사·종교 전공자들을 키우고 연구사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에 나설 예정이던 김영한 박사(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 원장)는 해외출장 관계로 김명혁 목사가 발제문을 대독했다.

김 박사는 발제문에서 예수의 진정한 모습을 알기 위해서는 역사적 시각과 신앙적 시각의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면서 신앙없이는 단지 육신을 쓰고 나타나신 예수의 모습을 볼 수 없고 역사적 논구에 들어오지 않는 예수는 이단적이고 신비스러운 예수, 영지적 예수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또 강승삼 박사(KWMA 사무총장) 발표하고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가 논찬했다.

한편 한복협은 오는 3월 13일 경동교회(박종화 목사)에서 3.1운동 90주년을 기념, ‘3.1정신을 어떻게 계승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3월 발표회를 갖는다. 이날 3.1운동에 참여했던 천도교와 천주교 등에서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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