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힐링
드라마 등 공연도

서울중앙신학교 동문(총동문회장 최진 목사)들의 영성과 화합의 잔치인 ‘총동문 수련회’가 지난 8월 21~23일 사흘간 충주 켄싱턴리조트에서 열렸다.

이번 수련회는 동문 목회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적 재충전을 위한 집회와 세미나, 간증 등 사역나눔, 친목 활동 등으로 진행됐다. ‘주여 새롭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열린 수련회는 ‘회복’에 초점이 맞춰졌다.

개회예배에서 박문수 목사(전 중앙신학교 학감)는 ‘사명의 회복’을 강조했다. 박 목사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잃은 것은 자기 정화와 복음의 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고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세속의 가치에서 벗어나 먼저 사명의 길에서 온전히 헌신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진 세미나에서 김은득 목사(낮은자리교회)는 말씀의 회복과 실천을 역설했다. 김 목사는 “말씀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머리에서 발로 가야 구체성을 띠고 그리스도를 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

뜨거운 찬양과 기도가 어우러진 저녁 집회에서는 정성진 목사(열방교회)가 “패배적 사고나 열등감을 내놓고 승리의 확신을 가지고 사역해야 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우리는 보잘 것 없어도 승리할 수밖에 없는 것은 우리를 종으로 불러주신 아버지의 사랑을 끊을 수 없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문들은 말씀과 사명감 회복, 중앙신학교의 발전 등을 위해 기도했다. 특히 동문회는 3년 후 다가올 30주년 사업과 동문회의 발전상을 논의했다.

이 밖에 남궁환 목사가 둘째 날 저녁집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임병진 목사(디바인교회)와 남궁태준 목사(바이블 타임)가 세미나에서 강의했다.

이번 동문회에서는 영성집회 뿐만 아니라 바라크 워십의 드라마 공연, 강성근 손정아 집사(의정부 시립 합창단)와 모빌 워십 미니스토리의 찬양, 난타 등 공연도 펼쳐졌다.   

준비위원장 백성도 목사는 “오랜만에 동문들이 만나 동문관계가 회복되었고, 뒤늦게 소명을 받아 어렵게 신학공부 하는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귀한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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