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제36회 수련회
윤창용 목사, 성경 속 여성들의 신앙 조명

▲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원들이 8월 21~23일 실촌수양관에서 열린 제36회 수련회에 참가해 말씀의 은혜를 나누었다. 사진은 강사 윤창용 목사(한우리교회)가 성경 속 여성들의 신앙에 대해 말씀을 전하는 모습.

“성경 속 여성들의 믿음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 자리에 모인 성결 여성들도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속삭임에 귀 기울여 귀하게 쓰임받기를 바랍니다.”

‘사랑한다 내 딸아’란 주제로 지난 8월 21일~23일 경기도 실촌수양관에서 열린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 박명숙 권사) 제36회 수련회는 말씀과 찬양, 기도가 넘치는 시간이었다.

억수같이 비가 쏟아지는데도 전국에서 1,300여 명이 영적 갈증을 채우기 위해 모여 신앙을 담금질 했다. 수련회는 첫날 개회예배부터 마지막 폐회예배까지 매 집회마다 말씀과 찬양이 가득했고, 뜨거운 기도소리가 멈추지 않았다.

▲ 매 집회마다 뜨거운 기도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올해도 말씀과 찬양, 기도가 어우러진 만족스러운 신앙축제였다는 소감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특히 강사 윤창용 목사(한우리교회)가 성경 속 다섯 여인의 이야기를 통해 성결여성들이 나아가야 할 신앙의 길을 제시할 때마다 큰 소리로 ‘아멘’하며 실천 의지를 새롭게 다졌다.

윤 목사는 첫날 저녁 예배에서 ‘생명의 여인-하와’를 시작으로 성경의 여성들에게 배워야 할 신앙을 강조했다. 그는 “하와는 비록 죄를 지었지만 ‘생명’이라는 뜻의 이름에 걸맞게 다시 신앙을 회복했고 가인과 아벨 이후 ‘셋’이라는 또 다른 아들을 낳았다”면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가져오는 일을 도운 사람은 여자였고, 돕는 배필이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하와가 가진 생명의 의미를 강조했다.

▲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제36회 수련회에는 1300여 명의 회원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 말씀과 기도에 흠뻑 빠져들었다.

윤 목사는 이후로도 좋은 성품과 결단력을 가진 ‘리브가’, 미래를 내다보는 지혜와 영적 시각을 갖춘 ‘라합’, 끝까지 예수님과의 인간적 의리를 지키고 신앙적 헌신을 보인 ‘막달라 마리아’, 성전에서 예수님을 처음 만나는 복을 누린 선지자 ‘안나’의 기다림의 신앙 이야기를 통해 어떤 신앙여성이 되어야 할지를 고민하게 했다.

예배 외에 수련회 둘째 날 열린 찬양축제의 열기도 뜨거웠다. 전국 30개 지방회가 참여해 합창과 율동, 오카리나 연주 등을 선보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뜨겁게 기도하는 여전도회 회원들

첫날 개회예배는 회장 박명숙 권사의 사회로 전회장 이옥자 권사의 기도, 여전련 연합합창단의 찬양, 총회장 신상범 목사의 설교, 뮤지컬배우 임현수 집사(새사람교회)의 특송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신상범 총회장은 ‘최고의 습관’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좋은 습관을 갖는다면 인생의 절반은 성공하고 시작하는 것과 같다”면서 “기도하는 습관을 갖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내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믿고, 기도의 습관을 몸에 새기고 자녀에게 물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교단 부총회장 이봉열 장로가 격려사, 총회 평신도부장 심천식 목사가 축사하고, 총무 김진호 목사가 교단 소식을 전하며 인사했다. 본지 장광래 사장과 활천사장 정경환 목사는 현황을 보고했으며, 전국장로회장 양봉룡 장로를 비롯한 평신도기관장들이 참석해 인사했다. 예성 여전련회장 황명숙 권사와 임원들도 참석해 수련회 개최를 축하했으며, 신상범 총회장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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