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이사회, 교원인사 논의

서울신학대학교 이사회(이사장 전병일 목사)는 지난 8월 21일 본관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부총장을 선임하고 전임교수 승진과 임용도 승인했다.

이날 이사회는 서울신대 부총장에 황덕형 교수(신학전문대학원)를 선임했다. 황 교수는 서울신대와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을 거쳐 독일 보쿰대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신대 신학전문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황덕형 부총장의 임기는 1년이며 연임 가능하다.

또 이사회는 중국어과 임영택 교수를 정년트랙 전임교수로 승진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임 교수는 2006년 서울신대에 임용된 후 성실한 수업과 탁월한 교수방법을 인정받아 정년트랙 전임교수으로 승진했다.

또한 최석호 박사를 관광경영학과 비정년트랙 전임교수로 신규 임용했다. 최 박사는 서울신대 신학과와 고려대 사회학과,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레저관광사회학을 전공했다. 최 박사는 우리 교단 출신의 목회자이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학회 등을 거치며 서울신대 신앙정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묵동교회 협동목사로 있다.

이날 이사회는 최근 불거진 통일교 논란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의 교원 인사에서 검증 방법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과거에도 인사검증 시스템이 있었지만 SNS 등 인터넷 검증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교직원과 교수를 대상으로 신앙 프로그램을 개설해 필수로 수업을 듣고 신앙생활을 점검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검증하는 방안을 연구키로 했다.

이 밖에 이사회는 국공립대학어린이집 민간위탁 재계약과 고정자산 폐기처분 건도 통과시켰다.

한편 이날 김남훈 이사는 세종국제고등학교 교장 직에서 은퇴하게 됨에 따라 이사직을 사임했다. 학교 교장으로 퇴임한 사람은 2년 간 대학교 이사직을 맡지 못하게 된 사립학교법에 따른 것이다. 이사회는 김남훈 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지금까지의 수고를 격려했으며 새 이사를 파송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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