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교회 역사 배우고 성도 간 단합도 다져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한우리교회(윤창용 목사)가 지난 7월 31일~8월 2일 ‘손잡고 함께 가세!’란 주제로 100주년 기념 전교인수련회를 열었다. 강원도 양양 오색그린야드호텔에서 열린 수련회에는 장년부터 교회학교 학생들에 이르기까지 모두 640여 명이 참석해 예배하고 교제하며 돈독한 교우애를 쌓았다.

특히 이번 수련회에는 4개 지교회에서도 참여했다. 오송한우리교회(안창호 목사), 예인교회(강병관 목사), 온땅의빛교회(김중욱 목사), 참포도나무교회(전현진 목사) 등 4개 교회에서 성도 37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성도들은 먼저 공동체 훈련을 하며 레크리에이션으로 공굴리기와 빙고, 풍선 터뜨리기 등 함께 할 수 있는 종목을 즐기며 웃음꽃을 피웠다.

집회 강사로는 권영기 목사(속초교회)가 나서 ‘하나님의 선물’, ‘치유적 해석 능력’이라는 제목으로 첫째날과 둘째날 힘 있게 말씀을 선포했다. 사람의 마음 상태가 왜 중요한지, 어떻게 마음을 아름답게 가꿀 수 있는지 설명하는 권 목사의 설교에 한우리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이 주신 마음밭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는 성도들이 될 것을 다짐했다.

둘째날 오전에는 김문기 교수(평택대학교)가 한우리교회의 100년 역사에 대해 특강했다. 김문기 교수는 납북 당한 유세근, 박현명, 최석모 목사의 순교 정신, 임영재 원로목사가 강조했던 ‘기도와 전도’, 백장흠 원로목사가 강조한 ‘선교’ 등에 대해 자세히 강연하고 1917년 평신도였던 한상호 집사로부터 시작된 교회가 어떤 역사를 거쳐 지금까지 이어져 왔는지를 설명했다. 한우리교회 100년사는 김 교수 집필로 내후년에 출간될 예정이다.

오후에는 성도들이 7팀으로 나뉘어 각각 오산해변, 만경대, 고성3경, 강릉 해송길 등을 관광했다. 저녁에는 한우리교회 100년 역사 등의 문제로 ‘도전! 골든벨’이 진행되어 성도들의 호응이 높았다.

윤창용 목사는 “앞으로의 새로운 100년을 잘 열어가기 위해 이번 수련회를 준비했다”면서 "한우리교회의 새로운 100년을 ‘dream 100’이라고 이름 짓고 지난 신앙 유산들을 다음 세대에게 잘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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