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임원회, 미조직 지방회에 조직 권고키로
동성애·동성혼 반대 교단 입장 발표 결의


성결교회 청년회 활성화를 위해 총회 임원들이 나섰다.

총회 임원회는 지난 8월 10일 열린 임원회에서 성결교회청년연합회(이하 성청)를 활성화하기 위해 성청 미조직 지방회에 성청 재건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지난해까지 전국 51개 지방회 중 성청이 조직된 지방회는 22개로 집계되었다.

올해 1월 서울동지방회가 성청재건 워크숍을 열어 청년 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어 성청 조직 지방회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아직 29개 지방회는 성청이 조직되지 않았거나 청년들이 수년간 활동을 하지 않아 성청 조직이 와해된 것으로 파악돼 총회 임원회가 지방회 청소년부를 독려해 재건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이다.

신상범 총회장은 “청년들을 잡지 못하면 성결교회의 미래는 밝을 수 없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임원들이 지방회별로 청소년부장들에게 직접 연락해 성청을 조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을 요청하자”고 말했다. 또 성청조직 활성화를 위한 교단 차원의 지원 의지도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성청 미조직 지방회에서 성청이 재건될 경우 총회차원의 후속조치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임원들은 이날 교계적인 이슈인 동성애·동성혼에 대한 교단 입장을 발표하기로 결의했다. 그동안 신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과 총무는 교계 동성애반대운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동성애 반대행사에 순서를 맡는 등 동성애 반대 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 그런데 최근 동성애·동성혼 합법화 개헌 논의가 구체화됨에 따라 더 적극적으로 교단 차원의 반대 입장 발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은 것이다.

이 밖에 복지재단 성결원 법인이사장이 청원한 성결원 잉여토지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위한 임대사업 협조요청은 유지재단에 넘겨 처리키로 했다. 전남중앙지방회장이 청원한 모 교회 갈등에 대한 도움요청은 중재위원으로 서기와 총무를 파송해 중재를 진행키로 했다.

보조금 청구는 사안별로 일부 지급하기로 했으며, 총회비 감면 청원은 회계부로 넘겨 처리키로 했다. 북한선교특별위원회의 북한교회 재건을 위한 계획 승인 청원은 모금이 포함되어 있어 유안처리됐다.

한편 총회 임원회는 앞서 8월 7일 열린 회의에서는 서울중앙지방회가 총회분할결의효력정지가처분을 제기한데 대응하기 위해 법무법인 율촌의 변호사를 선임키로 결의했다.

또 송윤기 전 총무로 인한 성결원 부동산압류해지를 위해 납부한 공탁금 3,480여만 원을 되찾기 위해 민·형사 소송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