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샘물교회서 3차 주민섬김 펼쳐

대전 소망교회(김호성 목사) 청년들이 무더운 날씨 속에서 농촌교회를 위해 세번째 섬김을 펼쳤다.

소망교회 청년부(담당 김요섭 목사)는 지난 7월 29일 충북 옥천군에 위치한 샘물교회(김종군 목사)를 찾아가 교회 안팎에서 봉사 활동을 펼쳤다. ‘증인들의 행진’으로 이름 지은 봉사활동은 이번이 세 번째로, 지속적인 섬김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의미가 있었다. 특히 이번에는 휴가를 반납한 청년 30명과 성도 40여 명 등 총 70명이 참여해 이전보다 더 많이 섬겼고 기쁨도 컸다.

봉사팀은 먼저 교회에 무료진료소를 열고, 수지침, 이·미용봉사, 어깨 및 발 마사지 등 다채롭게 섬겼다. 점심식사와 간식도 정성껏 준비해 대접했다. 파스와 빵, 밴드 등으로 만든 선물세트도 증정해 어르신들의 호응이 좋았다.

앞선 1차 섬김은 지난해 여름에 진행됐다. 청년들은 샘물교회를 선교봉사지로 정하고 일단 교회를 찾아갔다. 그런데 샘물교회는 봉사보다 마을과의 소통이 더욱 필요했다. 김요셉 목사는 “마을사람들이 교회에 대해 불신을 갖고 있어 직접 전도는 어렵다 판단해 청년들과 다양한 선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마을사람들을 교회로 들어오도록 하기 위해 교회에 무료진료소와 이·미용봉사, 마사지 등을 펼쳤고 2박 3일 동안 헌신적인 돌봄을 받은 마을주민들이 조금 마음을 여는 변화가 있었다. 인사도 안하던 마을주민들이 복날 삼계탕을 만들어 김종군 목사 가족들을 대접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후 11월에도 마을에 찾아가 섬김을 펼쳤고, 올 여름 3차 봉사활동을 이어간 것이다. 그 결과 교회와 마을의 소통은 상당부분 좋아졌고, 성도들의 사기도 올라가는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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