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퍼레이드 등 축제 분위기 … 특별 선물도 전해

청주 서원교회(정진호 목사)는 7월 24~29일 인도 빨라마뚜르교회 봉헌식, 현지 신학교 집회 등 인도 복음화를 위한 단기선교활동을 벌였다.

이번 인도 선교에는 정진호 목사와 시무 장로 등 13명이 참여했다. 첫날 선교팀은 첸나이신학교(학장 오네시모 목사)를 방문해 현지 신학생들을 격려하고 함께 예배를 드렸다. 인도성결교회 총회장과 전 총회장, 신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예배에서 정진호 목사는 “앞으로 목회자가 되려면 성령 충만해야 하며 구원의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영어로 설교하고, 성령 충만을 위해 한국식 통성기도회도 인도했다.

김종훈 안수집사와 정진남 권사 가정의 헌신으로 세워진 빨라마뚜르교회 봉헌식은 시작부터 축제 분위기였다. 서원교회 일행이 도착하자 마을 입구에서부터 폭죽을 터트리며 환영하고 정진호 목사와 김종훈 안수집사 등을 태우고 카퍼레이드까지 벌였다.

헌당예배는 준비위원장 장경식 장로의 기도, 손회원 장로의 성경봉독, 정진호 목사의 설교, 서원교회 선교팀의 특송, 신경식 장로의 축사, 김종훈 안수집사의 인사 등으로 진행되었다. 정 목사는 봉헌예배에서 “예배에 성공하는 교회, 성령께서 이끄시는 교회, 기도를 많이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면서 교회가 나아갈 세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정 목사는 강대상과 어린이를 위한 선물 등 특별한 선물을 전달했다.

선교 팀 일행은 봉헌식 후 첸나이에 있는 도마성지를 방문하고 자이프로로 이동해 암베르성도 돌아보았다. 그 과정에서 인도 여행가이드가 복음을 받아들이고 예수를 영접하는 역사도 일어났다.

한국으로 유학와서 서울대 어학당에서 공부했던 인도 청년 사전(31세)은 아그라로 버스로 이동하는 5시간 동안 나신종 권사가 복음을 전해 예수를 믿겠다는 고백하고 영접기도를 했다. 정 목사는 이 청년에게 세례를 베풀었으며, 성경을 선물하며 신앙생활을 잘 할 것을 권면했다.

나신종 권사는 “정 목사님께서 성령의 감동을 받고 무신론자 가이드 청년에게 복음을 제시하라고 말씀하셔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전도했는데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 밖에 선교단은 나갈랜드에서 사흘 동안 기차를 타고 온 비자 목사를 만나 교제를 나누기도 했다. 비자 목사는 한국 유학 시절 정진호 목사에게 제자훈련을 받았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