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중앙교회 등 지역교계 사업 중단 촉구

부여중앙교회(신윤진 목사) 등이 포함된 부여할랄도축장반대범시민연대(대책위원장 신윤진 목사) 소속 300여 명이 지난 8월 1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정문 앞에서 집회 및 기자회견을 열고 할랄도축장 사업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시민연대는 할랄도축장 설치에 따른 경제적, 인권적, 교리적 측면에 대해 발제한 후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민연대는 “박근혜 전 정부가 추진하다 실패한 할랄도축장 설치를 재추진한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참담한 마음으로 여기에 모였다”면서 “정부가 할랄 인증을 받는데 건당 200~300만 원을 국비로 지원해주고 사업자를 공모해 함께 할랄도축장 선정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또 “실제로 지난 7월 18일 부여에서 현장답사까지 실시했고, 조만간 부여에 할랄도축장 인가를 확정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즉각적인 중단을 요청했다. 이날 시민연대 대표 5명은 축산정책국장과 면담하고, 성명서를 국장과 농림부장관과 국무총리에게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윤진 대책위원장은 “할랄 도축 시 이슬람 율법에 따른 제례의식을 거행해야 하는데 이는 이슬람 제사를 전 국민에게 강요하는 문화 지하드에 다름없다”며 “할랄도축장 설치가 무산되도록 모든 성결인의 관심과 기도, 반대운동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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