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서 15년 의료선교·제자양육 높이 평가

▲ 김삼 선교사와 윤재형 선교사 부부

우리 교단 출신으로 15년 동안 요르단에서 의료사역을 펼쳐온 김삼 선교사(장충단교회 선교목사)가 미국 애즈베리신학대학원 교수로 새롭게 활약하게 됐다.

김삼 선교사는 약사로, 내과의사인 남편 윤재형 선교사와 함께 요르단에서 2002년부터 의료선교사로 활동해 왔다. 15년 간의 의료선교 경험을 인정받아 올해 애즈베리신학대학교 교수로 초빙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삼 선교사는 국제 인터서브 소속 선교사로 활동해 왔지만 성결교회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는 고등학생 때 영동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으며, 충무교회에서 전도사로도 사역한 바 있다. 이후 타 교단에서 목사안수를 받았으나 2015년 우리 교단에 전입해 현재는 장충단교회 선교목사로 소속되어 있다.

김 선교사는 성균관대 약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신대 대학원(M.Div.)을 마치고 본 교단 전도사로 시취 받았으며, 이후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 선교학 석사(Th.M), 미국 애즈베리신학대학원에서 선교학 박사학위(Ph.D)를 취득했다.

김 선교사는 국제인터서브를 통해 2002년 의료와 복음이 절실한 요르단에 파송돼 마프락 지역 안누르선교병원에서 남편과 함께 의료 사역에 나서고 올해 전반부까지 복음전도와 제자 양육 사역을 감당했다. 김 선교사는 특히 수년 전부터 다음 세대 사역자들에 대한 훈련과 이슬람 개종자 리더 양육 등에 집중해 왔는데 이와 같은 오랜 연구와 현장 경험을 높이 평가해 이번에 애즈베리신학대학원에서 교수로 초빙한 것이다. 김 선교사가 15년 간 선교사로 사역하면서 느끼고 경험했던 것을 담은 논문이 좋은 평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선교사는 “하나님께서 이슬람선교와 중동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자 저를 교수로 부르셨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대학에서, 선교 현장에서 하나님께서 얼마나 신실하게 일하시는 가를 알리고 싶다. 또 학생들이 성경적인 가치관과 세계관을 갖고 선교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김 선교사는 “지금 이슬람권은 어느 때 보다도 더 많은 영혼들이 하나님께 나오고 있다”면서 “요르단만 해도 시리아 난민 사태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결신하고 있어 중보와 일꾼이 절실한 때”라고 이슬람선교에 대한 기도와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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