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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성신 회장 강국창 장로(서울수정교회 명예·사진)가 지난 7월 24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청이 뽑은 ‘2017년 7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됐다.

강 회장은 ‘우리나라 가전부품의 국산화’를 선도한 기업인이다.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1978년 가전산업에 뛰어든 강 회장은 30여 년간 가전산업에 종사하면서 냉장고 성에방지히터, 세탁기 공기방울펌프, 전기밥솥 온도조절기 등 가전제품의 핵심부품들을 국내최초로 개발해왔다. 그 전까지는 수입한 부품을 조립하던 수준이던 국내 가전 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인물이다.

또 강 회장은 직접 개발한 냉장고 도어용 가스켓(자석으로 냉장고 문을 닫히게 하는 부품)을 당시 금성, 대우, 삼성전자 등 국내 가전제품 생산업체에 공급하며 국내 가전 부품의 국산화를 이끌기도 했다.

동국성신의 주력 생산품인 성에 제거용 히터와 비데용 보온시트, 냉장고 도어 가스켓은 현재 국내시장의 약 50%를 점유하고 있다.

이에 멈추지 않고 2000년 들어서는 중국, 멕시코, 베트남에 진출해 해외시장을 개척했고, 지난해에는 전체 매출의 36.8%를 수출을 통해 달성했다.

강 회장은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도 적극적으로 수행해 2016년 HDI인간경영대상 사회공헌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강국창 회장은 “이번 선정의 기쁨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지금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의료기기 내시경 호스를 개발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품목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