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3%는 ‘교회와 목회자 불신’

우리나라 국민 중 70%는 기독교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장합동총회(총회장 김선규 목사)는 지난 7월 17일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한국교회 미래 전략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일반 국민 1,000명 중 716명(71.6%)이 기독교를 ‘부정적’으로 인식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향후 기독교 신자의 증감을 묻는 질문에도 ‘감소할 것’(65.3%)이라고 응답해 ‘증가할 것’(34.7%)이라는 응답보다 더 높았다.

세대별로는 10대와 20대의 부정적 인식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돼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는 77.2%, 20대는 74.6%가 ‘부정적’이라고 답한 것이다.

또한 교회의 영향력 증감을 묻는 질문에는 ‘감소할 것’(54.6%)이라는 대답이 ‘증가할 것’(45.4%) 보다 다소 높았다. 역시 10대에서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60.4%로 가장 많았으며 강원권(65.5%)과 경상권(61.0%)에서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예장합동총회는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오는 8월 17일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에서 포럼을 개최하고 한국교회 미래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