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 정신으로 100만 전도운동 전개
비정규직 이주민 등 소외된 이웃에 희망도 선사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전명구 목사, 이하 기감)가 100만 전도 운동으로 새 부흥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기감은 선교 초기에 일어났던 ‘100만 구령운동’을 오늘날 구현한다는 목표로 지난 3월 ‘100만 전도운동본부’를 개소하고 전국적인 전도운동 붐을 일으키고 있다.

감리교 100만전도운동이 눈길을 끄는 것은 18세기 존 웨슬리의 전도활동과 닮았다는 점 때문이다.

기감은 이 운동을 통해 거리 전도 뿐만 아니라 실업자, 비정규직 노동자 등 소외된 이웃에게 복음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100만전도운동본부(본부장 지학수 목사)는 지난 11일 이주민 200만명 시대를 맞아 이주민 선교를 위한 라운드 테이블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이주민선교위원들이 이주민 선교현황을 파악하고 효율적인 선교 연대를 모색했다.

또 13일에는 노인과 장애인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복지선교의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감리교 소속 사회복지기관(단체) 연속 회의도 열었다. 복지재단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태화복지재단과 (사)실버평생교육협회, 사회복지재단시설협의회, (사)기감사회복지재단, 감리교 사회복지협의회 등 복지전문 기관이 한 자리에 모여 향후 활동방향을 논의했다.

100만전도운동본부는 조만간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현장을 방문해 그리스도의 사랑과 위로를 전할 계획이다. 또 가을에는 ‘한국교회가 함께하는 청년 취업박람회'를 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전도운동을 위해서는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와 전도에 대한 협의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100만전도운동본부는 지난 3월 13일 제주지방 기적의교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국 순회 거리 전도에 나섰다. 그동안 전국 26개 지방에 소속된 229개 비전(미자립)교회에 거리전도를 위해 전도지 12만 4,000장과 전도물품(물티슈) 9만 4천개 등을 지원했다. 동시에 미자립교회 실태조사 및 재개척학교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고 전도에 모범을 보이고 있는 작은교회의 사역 내용을 공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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