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의 역할과 사명 모색

평신도대학원(이사장 신명범 장로, 원장 김춘규 장로)은 지난 7월 20일 총회본부에서 전 총회장 최건호 목사 초청 강연회를 열고 영성과 지성을 함양했다.

이날 ‘평신도 사역에 대한 복음주의적 견해’라는 제목으로 강연한 최건호 목사는 루터가 종교개혁 운동에서 강조한 만인제사장설이 평신도의 위치와 사역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밝히고 예수님의 제자로 부름 받은 평신도의 사명을 강조했다.

최건호 목사는 “중세 가톨릭교회에서 평신도의 위치와 사역은 교권적·사제중심적 구조에서 소극적이고 수동적이었지만 현대에 와서는 평신도의 위치와 사역을 더욱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가톨릭이 제2바티칸 공회 이후 평신도 사도직을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목사는 또 평신도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제자가 되어야 하고, 매일 경건한 삶과 기도의 삶에 힘써야 하며, 전도의 명령을 실천하고 이웃섬김과 봉사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대원은 이날 최건호 목사의 강연으로 1학기를 종강했으며 9월 7일부터 2학기에 들어간다. 2학기에는 황우여 전 교육부장관, 노세영 서울신대 총장, 허문영 평화한국 대표, 정근모 전 과학기술처장관, 오준 전 유엔대사,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 등의 강연이 진행된다.

한편 평대원은 지난 7월 13일 전 현대자동차 사장 이계안 장로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나는 몇 시에 온 자인가’란 제목으로 강연한 이계안 장로는 마태복음 20장의 포도원의 품꾼들 비유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자비와 풍성한 은혜를 함께 나누었다.

이 장로는 오후 늦은 시간에 포도원에 들어온 품꾼들도 이른 아침에 온 품꾼과 같은 1 데나리온을 받은 것처럼, 포도원 주인의 주권적인 은혜와 관용을 우리사회가 본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성별, 연령, 신분, 근로형태(정규직, 비정규직) 등에 따른 임금차별 문제를 거론하며 노동정책의 바른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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