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총회 8월 1일…한기총과는 임시총회 후 추진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과 (가칭)한국교회총연합회가 통합한다. 양측은 지난 7월 12일 통합에 전격 합의하고 (가칭)한국기독교연합회를 출범키로 했다.

통합안은 ‘7.7정관을 기본으로 하되, 1천 교회 이상 교단장으로 구성된 상임회장단을 구성해 대표를 추대한다(5년간)’, ‘한교연 법인을 사용하고 이름을 제3의 이름으로 사용한다’, ‘한기총은 정상화 되면 통합을 추진한다’ 등이며 창립총회는 오는 8월 1일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대표회장과 임원선출 등은 추후 합의를 통해 결정되며 통합과 창립에 관한 실무는 양측 총무단에서 각 3명씩 선임해 진행된다. 지지부진하게 이어져 온 한기총과의 통합은 8월 열리는 임시총회 후 추진키로 했다.

(가칭)한국교회총연합회는 지난 7월 13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회의에서 양 기관 합의안을 보고받고 통합을 승인했다. 이날 회의 참가자들은 “한교총 창립총회를 7월 17일로 계획했지만 한국교회의 연합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한교연과의 통합을 결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직 교단장회의 회원 교단 중 (가칭)한교총에 소속되지 않은 7개 교단에 대해서도 (가칭)한기연 창립에 동참할 것을 독려키로 했다.

(가칭)한기연이 창립하면 한교연과 한기총에 가입하지 않았던 예장합동(총회장 김선규 목사)과 기감(감독회장 전명구 목사) 등이 참여하게 되어 사실상 대표성을 지닌 최대 연합기관이 된다. 구체적인 창립 목적과 일정은 오는 7월 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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