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 과세 관련 이야기 나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7월 7일 한국교회연합을 내방해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와 환담했다.

이날 방문에서는 종교인과세와 관련한 이야기가 오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만남에서 정서영 대표회장은 “최근 기재부가 종단 대표들을 불러 시행안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한국교회에 심각한 문제들이 내포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며 “문체부가 주무부처는 아니지만 종교 전체에 해당되는 사항이니 특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도 장관은 “사안을 잘 살펴보겠다”고 대답했다.

또한 도종환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한반도 평화 구상 발표에 대해 한교연이 발 빠르게 환영하는 성명서를 발표해 주어 감사하다”며 “문체부가 지난 정부에서 국민들의 실망을 많이 준 부처라 일신하는 자세로 더 잘하려는 마음에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정서영 대표회장은 “블랙리스트 파동으로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주었지만 시인이신 도 장관이 부임하여 여러 가지 기대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열심히 하셔서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을 위해 더 큰 봉사를 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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