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결과·총회 예산안 등 인준

제111년차 첫 총회실행위원회가 지난 7월 11일 총회본부에서 열려 공천부 공천 결과, 총회 예산안 보고 등 총회 위임 안건을 처리했다.

총회 실행위원 108명 중 7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먼저 신상범 총회장이 총회 항존위원회와 주요 기관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천 결과에 대해 실행위원들은 대체로 만족스런 반응을 보였으나 일부 실행위원들은 공천 결과와 절차를 놓고 자세한 설명을 요청했다. 소속 지방회 인사들이 타 지방회와 비교해 조금 덜 공천된 것 아니냐는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이에 대해 총회장 신상범 목사는 “탕평·균등 인사 원칙에 따라 51개 지방회의 각 인사들이 골고루 배치되도록 최대한 안배했다”며 “각 지방회의 총회대의원 비율과 현재 주요 기관에서 이미 활동 중인 지방회 소속 인사까지 파악해 균등히 공천했다”고 밝혔다.

신 총회장은 “총회 일을 하는데 있어 능력에 따라 공천할 수도 있지만 총회대의원이라면 기본적으로 항존 부서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일 것”이라며 지역 안배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질의와 답변 후 실행위원들은 공천 결과 보고를 그대로 받았다.        

제111년차 총회 수입·지출 예산안은 이견 없이 그대로 통과됐다. 제111년차 총회 예산은 90억 2,200만 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총회운영비, 본부운영비, 선교사업비, 교육사업비 등 지출예산을 맞추었다.

총회비는 전년도 말을 기준으로 지방회에서 보고된 지교회 경상비 수입 결산액과 세례교인수(15세 이상)를 근거로 부과된다.

총회비 부과대상은 전체 2816개 교회 중 1695개 교회이며, 총회비는 제111년차 총회 결의에 따라 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에 지교회 경상비의 0.1%, 성결원에 0.05%를 제111년차에 한해 증액 부과한다.

총회가 지원하는 연금기금은 세례교인수 20명 이상 교회의 2016년도 경상수입 결산액의 1.2%인 37억 원이며, 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은 3억 800만 원(0.1%), 성결원은 1억 5,400만 원(0.05%)을 지원한다.

이날 실행위에서는 또 총회서기 남창우 목사가 보고한 제111년차 총회 회의록을 그대로 받기로 했다.
기타토의에서는 총회 수입·지출 예산안과 총회회의록을 첫 실행위원회 전에 검토하도록 사전 배포해 달라는 건의가 나왔다.      

이날 경건회는 부총회장 윤성원 목사의 사회로 부총회장 이봉열 장로의 기도, 총회서기 남창우 목사의 성경봉독, 총회장 신상범 목사의 설교와 축도로 진행됐다.

‘진실한 청지기’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신상범 총회장은 “제111년차 실행위원들이 1년 간의 임기 동안 성실하고 정직한 청지기가 되어 교단 부흥·발전에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김진호 총무는 광고를 통해 오는 10월 23~25일 열리는 사중복음 콘퍼런스와 7월 15일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 등에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또 재개발지역교회대책위원회가 구성됨에 따라 재개발 피해를 입는 교회들의 사례를 총회로 보고해 주도록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