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 연합·일치 가속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김삼환 목사) 총회에서 장로교단 연합과 일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교단 통합을 목표로 타 장로교단과의 적극적인 교류에 나설 전망이다.

예장 통합은 지난 1월 23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에서 예장 합동정통(총회장 장원기 목사) 총회 임원단을 초청, 임원 상견례 형식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양측은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교회의 연합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실제적인 교류 확대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 교단은 앞으로 강단교류와 연합심포지엄, 공동기도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통합측에서는 김삼환 총회장과 지용수 부총회장, 서기 이성희 목사, 부서기 이순창 목사, 조성기 사무총장이, 합동정통측은 장원기 총회장, 유만석 부총회장, 서기 이영주 목사, 총무 조병선 목사, 전 총회장 최낙중, 양병희 목사가 참석했다.

예장통합 측에서 장로교단 연합·일치를 위한 첫 번째 대화 파트너로 합동정통을 택한 배경도 관심을 모은다. 통합측 관계자에 따르면 교세와 신학이 건실한 장로교단 중 비교적 자유로운 교류가 가능한 교단이 바로 합동정통이라는 것. 그는 또 “예장 합동처럼 개 교단의 자부심과 정체성이 너무 강한 경우, 교단통합을 궁극의 목표로 교류하기에는 큰 무리가 따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장 통합측은 연합을 위한 타 장로교단과의 접촉에 계속 나설 방침으로 향후 교회연합운동을 위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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