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한국 위한 교회 역할 제언

평신도대학원(이사장 신명범 장로, 원장 김춘규 장로)은 지난 6월 29일 총회본부에서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장관(사진) 초청 강연을 열었다.

‘평화통일의 대북정책과 교회의 역할’이란 제목으로 강연한 윤 전 장관은 “한국교회가 영적 권위를 회복하고 통일의 과제들을 실천하여 통일한국을 이룩하게 되면 주변 국가들에 비해 국력은 작을지라도 세계선교의 중심, 영적 지도자 국가로 우뚝 서는 축복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장관은 또 “전체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탈북민 지원을 강화하고 이들에 대한 선교 및 지원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며 “탈북민들의 이념적, 심리적, 문화적 적응의 어려움들을 심층 분석하여 이에 적합한 선교모델과 지원모델을 개발해야 통일 이후에도 성공적인 대북 선교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전 장관은 또 독일 슈피겔지에 “한국인들은 통일 이야기만 나오면 돈 이야기부터 꺼내는 사람들이란 기사가 실린 적이 있다”며 우리사회에 만연한 물신주의를 배격하고 말씀에 입각한 통일관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윤 전 장관은 또 한국교회가 개 교회주의를 극복하지 못하고 단합된 목소리가 나오지 못하니까 말씀에 기반한 메시지를 정부정책에 반영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진단했으며 교회, NGO, 사회단체, 정부 간에 보다 효과적인 대북협력을 위한 정보교환 및 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6월 22일 평대원 강연에서는 CTS 인터내셔널 회장 주대준 장로(전 선린대 총장)가 ‘선교는 사명이다(4차 산업혁명시대 CEO의 역할)’란 제목으로 강연했다.

주대준 장로는 강연에서 디지털기술의 발달과 보편화를 통해 대두된 4차 산업혁명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하고 CEO가 적극적으로 4차 산업혁명을 공부하고 대처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주 장로는 “4차 산업혁명은 나와 상관없다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공부하고 변화에 적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나의 의지와 감정을 적극 활용하고 △적합한 인재를 확보하며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강조했다.

주 장로는 청와대 기독선교회를 창립해 활동했던 사역을 간증하며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고 그것은 곧 모든 크리스천의 사명”이라면서 “내 인생 길을 주님께 맡기고 삶의 전 영역에 걸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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