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차원의 대북지원이 한국교회 역할”

사단법인 평화통일연대(이사장 박종화 목사)가 지난 6월 29일 서울 청파동 효리카페에서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특별포럼을 열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현안 진단’이라는 주제로 열린 특별포럼에서 지형은 목사(성락교회)는 한국교회가 진보와 보수를 떠나 남북통일과 평화를 위한 대화의 장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 목사는 “만물을 하나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여 평화적으로 하나 되는 것이 통일이다”라며 “진영 논리가 아닌 성서적인 평화를 위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바람직한 통일을 이루려면 남한과 북한이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강대국들이 인정할 수 있는 방식으로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며 “평화적으로 하나가 되기 위한 한국교회의 다양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은 “통일보다 평화가 앞서야 하는 것이 원칙임을 기억하고 한국교회가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독일의 통일은 서독교회가 동독 지원의 통로가 되었기에 가능했다”며 “통일의 원심력을 키우는 역할은 민간차원의 몫으로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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