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건영 장로도 원로로 추대

남성 트리오 별셋 멤버 손정우 장로가 원로장로로 추대되었다. 

삼성제일교회(윤성원 목사)는 지난 7월 2일 손정우 장로와 신건영 장로를 나란히 원로장로로 추대했다. 1947년생 동갑내기인 손 장로와 신 장로는 1995년 같은 날 장로로 장립받고 같은 날 은퇴해 주목을 끌었다.

이날 원로로 추대된 손 장로는 대중가수로 활동하면서도 반드시 주일을 지켰고, 성가대와 지휘자, 찬양대장 봉사도 열심히 했다. 1970~1980년대 어린이 프로그램 단골 출연자였던 손 장로는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동요 작곡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있다. 가수로 은퇴한 그는 작곡가와 색소폰 연주자, 합창단 지휘자, 문화센터 색소폰 강사 등으로 활동했다. 틈틈이 어린이 찬양도 썼으며, 색소폰 연주곡과 찬양 앨범도 발표했다. 

손 장로는 “당회에서 사이좋은 형제들처럼 자금까지 잘 섬겨왔고, 앞으로도 잘 해주리라 믿는다”면서 “이제 여유로운 마음으로 교회를 더욱 섬기고 사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은퇴 후에도 자신의 달란트를 살려서 연주자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건축사로 활동해온 신건영 원로장로는 교회 운영위원장, 재정위원장, 선교위원장, 새가족위원장, 남전도회장 등으로 봉사했으며, 서울강남지방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신 장로는 “1960년 5월 6일 종로교회 첫 예배를 드린 것이 기억난다”면서 “건축사로 달란트를 잘 감당했다. 다 하나님의 은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1년간 장로로 충성 봉사해온 이 두 원로장로는 이날 교회를 위해 음향시스템 일부를 헌납해 감동을 주었다. 윤성원 목사는 “은사는 서로 달랐지만 형님 먼저 아우 먼저 하면서 서로 협력하여 선을 이뤘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추대식에서는 김종남 김홍열 이강국 이해석 정제원 김희경 씨 등이 명예권사로 추대되었다. 정근모 원로 장로 등 선배 들이 추대패를 전했다.

삼성제일교회는 이날 창립 62주년을 기념해 원로장로 추대 및 명예권사 추대식을 거행했다.

윤성원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이날 예식은 지방회 부회장 여상익 장로의 기도와 지방회장 임은묵 목사의 설교로 진행됐다. 임 목사는 “믿음의 선한 싸움을 잘 싸웠다”면서 “상급 받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받는 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전 부총회장 박영남 장로와 양정규 목사(영동중앙교회) 구교환 목사(은천교회) 윤창용 목사(한우리교회) 등이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으며, 손경호 목사(봉일교회) 성창용 목사(충무교회)가 추대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또 연합찬양대가 축가를 불렀으며, 전 총회장 최건호 목사가 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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