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해외교회 … 김돈직 장로 가정 헌신


대전 소망교회(김호성 목사)가 세 번째 해외 지교회를 건축, 봉헌했다.

3년째 매년 아시아 선교지에 교회를 건축해 봉헌하고 있는 소망교회는 필리핀과 미얀마에 이어 올해는 베트남에 교회를 봉헌한 것이다. 김호성 목사와 12명의 성도들은 지난 6월 2~7일 베트남 현지를 방문해 지교회 봉헌식에 참여하고, 선교지를 돌아보며 선교 의지를 다졌다.

이번에 봉헌한 교회는 호치민에서 4시간 떨어진 베트남의 소수부족인 스팅족이 사는 오지 마을 닥드렝에 건축됐다. 스팅족들은 닥드렝교회에서 열정적으로 신앙생활을 해오던 중 예배당이 너무 낡고 허술해 새 예배당 건축을 꿈꾸며 건축 용지를 성도들의 힘으로 마련했다. 그러나 이후로 공사비를 마련하지 못해 건축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 소식을 듣고 소망교회에서 닥드렝교회 건축 지원을 결정하고, 소망교회 김돈직 장로 가정이 1,500만 원을 지원해 건축이 이뤄질 수 있었다.

감격스러웠던 성전 봉헌예배는 교회 성도와 이웃주민 등 150명이 모인 가운데 드려졌다. 지원한 소망교회 성도들도 봉헌의 감격을 함께 나누었다. 닥드렝교회는 이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건축되어 성도들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도 기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성전 봉헌의 감격을 체험한 소망교회 성도들이 다음 해외 건축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소망교회의 해외성전 봉헌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김호성 목사는 “오지 마을이지만 교회를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잘하는 사람들이 모인 교회라서 앞으로 기대 된다”면서 “교회 부흥을 위해 우리 교회가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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