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노인 반찬 나눔 봉사 ··· 지방회 볼링대회서 우승도


대전중앙지방 한사랑교회(허재만 목사)는 자립하지 못한 작은 교회지만 이웃을 향한 따뜻한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이목을 끈다.

한사랑교회는 올해로 창립 27주년을 맞이했지만 아직 자립하지 못했다. 그렇다보니 성도 수도 적고, 교회 재정도 넉넉지 못해 교회가 다소 침체된 분위기였다. 그러나 지난해 말 허재만 목사가 새 담임으로 부임한 이후 한사랑교회는 작지만 지역을 섬기는 교회로 변화하고 있다. 교회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 내 홀몸노인 3가정을 지역센터에서 추천받아 반찬을 배달하고, 부식도 나누며 작지만 나누는 교회로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큰 나눔은 아니지만 넉넉지 않은 한사랑교회 사정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최선을 다해 섬기는 것이다. 허재만 목사는 “성도들도 섬김의 기쁨과 보람을 느끼며 사역의 중요성을 알게되어 적극 동참하고 있다”면서 “작은교회지만 이웃섬김에 적극적으로 나서다보면 하나님이 더 채워주시고 전도의 열매도 맺어주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렇게 교회 밖으로 눈을 돌려 어려워도 섬기는 교회로 작은 변화가 일어나자 교회 안의 분위기도 점점 활력이 생겨나고 있다.

지난 6월 6일에는 처음 열린 대전중앙지방회 2017 볼링대회에서 큰 교회를 다 제치고 한사랑교회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전중앙지방회 남전도회연합회(회장 이상덕 안수집사) 주관으로 열린 볼링대회에는 총 16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었는데 한사랑교회가 우승한 것이다.

인원도 별로 없지만 열심히 연습한 끝에 차지한 우승은 한사랑교회 성도들에게 큰 기쁨과 위로가 되었다. 볼링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아 헌신한 초신자 이경우 청년은 “작은 교회도 힘을 모으면 큰일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재만 목사는 “성도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지역 복음화와 건강한 교회 발전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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