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믿으니 매일이 천국”
암 치료받고 기쁨 넘쳐 … 일년에 50명 전도
성전이전 위해 전 재산 아낌없이 헌금도

“예수님을 믿고 제 삶은 완전히 변화되었어요. 근심과 걱정이 가득했는데 매일이 천국에서 사는 기분이에요.”

정진남 권사(인천 새힘교회·사진)는 담임목사의 말씀에 순종하며 자신이 감당해야 할 일을 기쁨으로 해내는 충성된 교인이다. 한의원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정 권사의 삶은 새힘교회 출석 전과 후로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이곳에서 큰 은혜를 받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정 권사가 새힘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몇 년이 되지 않았다. 교회에 오랫동안 다녔지만 늘 영적으로 갈급했던 정 권사에게 동료 간호사가 강경천 목사를 소개했고 강 목사의 세심한 돌봄과 영적 카리스마에 끌려 2009년부터 새힘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정 권사의 신앙생활에 급격한 변화가 찾아왔다. 정 권사는 “이전까지는 교회에 다니는 것이 마음의 평안을 위해서라고 생각했는데 천국과 지옥, 하나님 나라에 대해 알게 되면서 진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며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영적 체험을 하면서 예수님께서 정말 나를 사랑하시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직접 신유를 체험한 것도 정 권사의 변화에 영향력을 끼쳤다. 어느 날 강경천 목사가 정 권사에게 암 검사를 해볼 것을 강권했는데 처음 몇 번은 웃어 넘겼다고 한다. 워낙 건강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 목사가 “목회자가 기도하면서 권유하면 순종하라”고 강권해 받은 건강검진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유방암 판정을 받은 정 권사는 당시 암에 걸린 것보다 검사와 입원으로 하던 일을 쉬어야 한다는 것이 더 걱정되었다고 했다.

그는 “목사님께서 기도하던 중 건강검진을 강하게 권유하셨고 그로 인해 암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하나님께서 낫게 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오히려 입원이나 검사 때문에 시간을 보내는 일이 없도록 간절히 기도했다”는 것이 정 권사의 설명이다.

간절한 기도 때문인지 정밀검사를 위해 처음 방문한 대형 병원에서는 암 세포가 없다고 했다. 암의 흔적도 전혀 찾아볼 수 없어 정밀검사도 필요없으니 집으로 돌아가라는 것이었다. 정 권사는 “다른 사람들은 오진이나 우연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하나님께서 치유하셨다고 확신한다”고 고백했다.

신유를 체험한 정 권사는 이후 전도에 더 매진하고 교회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게 되었다. 어느 곳에서 누구를 만나던지 예수를 증거하고 복음을 전파했다. 일년에 50명 넘게 교회로 인도할 때도 있었다. 오죽하면 병원 환자들이 “정 간호사님은 친절하고 꼼꼼하게 봐 주셔서 좋은데 너무 전도를 한다”고 민원을 제기할 정도였다. 30년 전 정 권사를 전도하려는 언니에게 “예수에게 미치려면 혼자 미치라”고 핀잔했던 그가 예수에 미친 것이다.

정 권사의 헌신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몇 년 전 교회를 인테리어 할 때는 집을 줄여가면서 헌금했다. 지난 해 입당 때는 그나마 있던 집도 팔아 온전히 하나님께 바쳤다. 정 권사에게 재산이라고는 집 밖에 없었지만 그것도 감사한 마음으로 드린 것이다. 지금은 가족들과 교회 사택에서 지내고 있다.

정 권사는 “세상의 이치로 보면 전혀 이해가 안되겠지만 천국의 삶을 기대하는 나에게는 오히려 감사한 일이었다”며 “그래도 가족들과 함께 몸을 누일 공간이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정 권사의 마지막 비전은 ‘하나님께 더 많은 영혼을 인도하는 것’이다.

그는 “저의 헌신과 고백이 남들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다른 교인들에 비해 많이 부족해요. 그래도 더 많은 사람들이 주님에게 돌아올 수 있도록 전도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더 노력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예수님을 만난 일이 인생에서 가장 보람되고 값졌다는 정 권사는 오늘도 예수를 만난 기쁨을 전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