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예수사랑교회 13년 만에 임직식
와타나베 집사안수, 권사 취임식도
원주중앙교회 임직 축하·지원도

일본 한인교회에서 일본인 안수집사가 처음 배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후지예수사랑교회(장우영 목사)는 지난 6월 11일 임직식을 거행하고 와타나베 요시노부 씨를 안수집사로 세웠다. 재일직할지방회에서 일본인 성도가 임직을 받은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부인을 따라 후지예수사랑교회에 출석한 와타나베 안수집사는 그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성실하게 신앙생활을 해왔으며 각종 봉사와 궂은 일을 도맡는 등 모범적으로 신앙생활을 했다고 교회 측은 밝혔다. 이날 임직을 받은 와타나베 요시노부 안수집사는 “매우 감사하고 감격스럽다”면서 “교회와 성도들을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인사했다.

또한 이날 임직식에서는 황용자 신미숙 씨가 권사로 취임하고 교회와 재일한인 사회를 섬기는데 힘쓸 것을 다짐했다.

한인교회로 출발한 후지예수사랑교회는 한인뿐만 아니라 일본인 8명. 일본 청소년 8명 등이 함께 어울려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 한국인과 일본 현지인이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드문 일로 알려졌다. 더욱이 장우영 목사가 이곳에서 목회를 시작한지 13년 만에 처음 열린 임직식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특히 임직식에는 장 목사를 일본으로 파송한 원주중앙교회 정덕균 목사와 성도 등 30여 명이 참석해 더욱 의미있었다. 원주중앙교회는 불고기, 녹두전, 김치 등 한국 음식을 임직식 잔칫상에 내놓았다. 또 선물도 준비해 참석한 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

정덕균 목사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후지예수사랑교회뿐만 아니라 일본선교와 세계 선교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직식은 장우영 목사의 집례와 방명호 장로(원주중앙교회)의 기도, 재일직할지방회장 장원규 목사의 설교, 정덕균 목사의 축사, 허광섭 목사(오카자키교회)의 권면 등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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