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중동교회, 박은혜 권사 가정 헌신

원승재 목사(부산소망교회)가 지진과 태풍으로 아픔을 겪은 아이티에 희망기술학교를 건축한데 이어 희망성결교회와 희망선교센터를 건축해 봉헌했다.

원승재 목사는 지난 4월 19일부터 6월 11일까지 아이티를 방문해 희망기술학교 내 부지에 희망성결교회와 희망선교센터를 건축했다. 희망성결교회는 132m²(약 40평), 희망선교센터는 99m²(약 30평) 규모다.

원승재 목사는 아이티에 머무르는 동안 학생들과 함께 직접 벽돌을 나르고 쌓는 등 건축에 참여했으며 공사 중 발꿈치 부상을 입어 귀국 후 치료를 받고 있다. 

앞으로 희망성결교회와 희망선교센터는 현지인 신학생인 다비다 전도사가 맡아 사역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희망성결교회와 희망선교센터 건축 비용은 군산중동교회(서종표 목사) 백남윤 안수집사와 박은혜 권사가 3500만원을 헌금해 마련했다. 자녀 3명이 준비한 박 권사의 칠순잔치 비용 2000만원에 은행에서 대출한 1500만원을 보탠 돈이다.

원승재 목사는 “박 권사님 가정의 헌신으로 아이티에 성결교회가 세워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곳에서 아이티를 이끌어간 미래 인재들을 신앙으로 양육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기뻐했다. 봉헌예배 때는 예성 소속의 이영희 선교사가 함께 했으며 양산 감림산기도원 이옥란 원장의 특별집회도 열렸다.  

한편 원승재 목사는 2010년 아이티 지진 피해 이후 16차례 아이티를 방문해 긴급구호사역과 장기프로젝트인 희망기술학교 건축 등에 힘써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원 목사가 35일간 아이티에 머무르며 희망기술학교 숙소, 화장실과 우물, 담장, 출입문, 철대문 공사 등을 마무리한 바 있다. 아이티 퓨지에 건축된 희망기술학교에서는 현지 청소년 50여명에게 이미용과 컴퓨터, 전기, 용접, 건축, 자동차 정비 등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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