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헌금 모아 필리핀·베트남 어린이 3명 지원

신촌교회 6월 11일 주일 예배 후 필리핀 심장병 어린이와 가족들이 인사하는 모습. 신촌교회는 고난주간 금식헌금 등을 모아 3200만 원을 필리핀과 베트남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3명의 수술비로 지원했다.

신촌교회(박노훈 목사)가 올해도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새 삶을 선물했다.

신촌교회는 지난 6월 11일 주일 낮 예배 후에 심장수술을 받은 필리핀 어린이와 가족들을 초청해 환영하고, 성도들에게 수술비 지원내용 등을 발표했다.

신촌교회는 매년 고난주간 헌금을 모아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어린이 4명 지원에 이어 올해는 필리핀와 베트남 2개국 어린이 3명의 수술을 지원했으며 한국선의복지재단(이사장 여주기 권사)과 협력해 부천 세종병원에서 심장병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촌교회의 지원으로 수술 받은 어린이는 필리핀 어린이 찰스(1세)와 존(11세)으로 이날 건강하게 회복한 상태로 교회를 찾아와 성도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찰스의 엄마는 “신촌교회 성도들의 도움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아이의 삶이 바뀔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인사했다.

신촌교회는 2012년부터 한국선의복지재단, 부천 세종병원과 협력해 해외 심장병 어린이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 한 명을 수술하는 데는 약 1,000만 원이 필요한데 성도들이 지난 4월 고난주간에 금식하며 드린 헌금을 모아 올해는 총 3,200만 원을 선의복지재단을 통해 수술비로 지원했다. 앞으로 베트남 심장병 어린이 1명의 수술이 마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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