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 직접 찾아가 봉사 … 2,000만 원 지원도
도배·인테리어·냉난방기 설치 등 아낌없이 섬겨

▲ 백운교회 성전수리봉사팀이 암태제일교회를 찾아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대전서지방 백운교회(류정호 목사)가 전남 신안군 섬 교회의 낡은 예배당 리모델링을 지원해 이목을 끈다.
백운교회 성전수리봉사팀은 지난 6월 5~8일 암태제일교회(김범웅 목사)를 직접 찾아가 소예배실 도배와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했다. 리모델링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 7인이 섬 교회를 찾아가 봉사를 펼쳤다.

암태제일교회는 1984년에 건축한 예배당이 노후 돼 전면적인 수리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최근 암태제일교회 성도들이 힘을 모아 교회 외벽과 1, 2층 로비와 계단, 유아실과 사택을 어렵게 리모델링했지만 이후 1층 소예배실 리모델링은 여력이 없어 손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백운교회는 이 소식을 전해 듣고 섬 교회를 돕기 위해 헌금을 쾌척했다. 성전수리를 위해 전문가 성도들도 흔쾌히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이번에 참여한 성전수리봉사팀은 실내인테리어 담당 황원기 안수집사, 도배 담당 서병훈 안수집사 등 총 7명으로 소예배실 새단장에 구슬땀을 흘렸다.

암태제일교회 리모델링에는 1층 소예배실 전체 도배와 실내인테리어를 비롯해 냉난방기 설치 등으로 약 2,000만 원이 소요됐다. 새 단장한 소예배실은 새벽기도회와 교회학교 예배실, 성가대 연습실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 소예배실을 수리하는 성도들

암태제일교회 김범웅 목사는 “백운교회 류정호 목사님이 교단 국내선교위원장으로 알고 있는데 작은교회를 솔선수범해서 지원하고 도와주셔서 감동을 받았다”면서 “더욱 힘을 내어 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목회하겠다”고 말했다.

류정호 목사는 “도시교회, 중대형교회가 관심 갖고 도와야할 작은교회가 곳곳에 많이 있다”면서 “작은교회에 희망과 위로, 도움을 주기 위해 더 많은 교회가 손내밀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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