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동교회 오후예배 설교 … 서울수정교회 주일 설교도

조일래 목사가 은퇴를 앞두고 지난 5월 28일 모교회인 부산 수정동교회(조관호 목사)를 방문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수정동교회는 40여 년 전 조일래 목사가 집사의 직분으로 서울에 수정교회를 개척했을 당시 지교회로 삼고 매달 5만원 씩 선교비를 보내는 등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수정동교회 방문에는 수정교회 시무장로인 조동제, 고영만, 공성수, 박찬숙 장로가 함께 동행해 오늘의 수정교회가 있기까지 후원과 기도를 아끼지 않은 수정동교회 성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 목사는 이날 수정동교회 오후예배 시간, 설교를 통해 성도들과 은혜를 나누기도 했다. 조 목사는 “예수님의 소원은 제자들이 성령충만함을 입어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는 것이었다”며 “세상적인 성공이나 출세를 지향했던 제자들도 ‘먼저 성령부터 받으라’는 주님의 명령을 듣고 자연스럽게 ‘성령충만’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또 조 목사는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갖가지 위험이 있는 예루살렘에 머물면서 오직 성령을 받기 위해 기도에 힘썼다”며 “오순절 성령 세례를 받은 후 제자들의 소원은 세계 선교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 목사는 “제자들이 성령으로 변화되어 목숨을 다해 복음을 전하는 선교의 사명자들이 되었다”며 “우리도 주님의 소원대로 성령충만함을 입어 온 세상을 구원하는 선교의 역군, 충직한 하나님의 일꾼들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와 시무 장로들은 또 예배 후 수정동교회 성도들과 함께 식사를 나누며 교제했다. 조 목사의 젊은 시절을 기억하는 수정동교회 어르신들은 조 목사를 반겨 맞으며 옛 추억을 나누기도 했다.    

앞서 조일래 목사는 5월 20일에는 서울 대림동 서울수정교회 주일예배에서 설교했다.

한편 수정교회를 개척해 대 교회로 성장시킨 조 목사는 오는 7월 둘째 주 원로목사로 추대될 예정이다. 조 목사는 부산 수정동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1977년 집사 시절에 서울 대림동에서 수정교회를 개척해 선교 중심적인 목회에 전념해왔으며 교단 해외선교위원장, 교역자공제회 이사장, 제107년차 총회장,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교단 안팎에서 활발히 사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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