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서지방회 제53회 정기 지방회가 지난 2월 5~6일 원주 귀래교회에서 열려 임광섭 목사(귀래교회)를 새 지방회장으로 선출하고 헌법개정안을 총회에 상정하는 등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대의원 15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지방회의는 첫날 임원선거와 각부 조직까지 회무를 진행하고 저녁에는 충북 수안보로 자리를 옮겨 온천욕 등 친교 및 휴식을 취했다.

다음날 오전부터 시작된 회의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방회 분할 문제가 가장 큰 이슈였다. 작년에도 지방회 분할 문제로 격론을 벌였던 강원서지방회는 분할을 반대하는 장로 대의원들의 퇴장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지방회의를 마친바 있다.

지방회 분할을 찬성하는 대의원들은 작년에 매듭짓지 못했던 문제를 마무리하자면서 이번에도 지방회 분할을 상정했다. 2002년부터 시작된 분할 문제를 이번에 결론을 내리자는 주장이었다.

이번 지방회에서도 역시 분할을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이 팽팽히 맞서 논란을 벌이다가 지방회 분할에 관한 특별위원회를 조직해 1년 동안 논의한 후 분할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지방회는 이에 따라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지방회 중진 목사 8인과 장로 7인을 선임했으며, 앞으로 1년간 지방회 분할 문제를 충분히 의논한 후 분할 가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강원서지방회는 또한 작은 교회를 돕기 위해 교회확장기금을 일부 사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한시적으로 교회확장기금을 작은교회 지원에 사용하기로 했으나 충분한 재원을 마련하지 못해 올해도 교회확장기금 1000만원과 기타 예산으로 작은교회 돕기를 지속하기로 했다.

지방회는 또 목사 안수 자격과 군종 목사 등에 관한 헌법개정안을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목사 안수 자격을 서울신학대학교 대학원과 동등학력을 가진 자, 목회신학연구원 졸업 등으로 한정하고 있으며, 십자군전도대가 폐지됨에 따라 안수자격에 십자군에 관한 조항을 삭제하는 안을 상정했다. 

임원선거에서는 모든 임원이 단독으로 출마해 지방회장 임광섭 목사를 비롯해 모든 임원들이 투표없이 당선되었다.

한편, 회의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임광섭 목사의 사회와 남궁연 장로의 기도, 이대성 목사의 설교, 성찬식, 총회장 전병일 목사의 축사, 전 총회장 윤철중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되었다.

다음은 임원명단.
지방회장/임광섭 목사(귀래), 부회장/유병수 목사(남춘천) 심윤보 장로(소양), 서기/김동오 목사(태장), 부서기/오생락 목사(시온), 회계/풍중섭 장로(추곡), 부회계/김치경 장로(춘천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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