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준 원로장로 추대
장로장립 등 임직식도

신일교회(백병돈 목사)가 지난 5월 28일 창립 47주년을 기념해 추대 및 임직식을 열었다.

이날 예식은 백병돈 목사의 집례와 서울남지방회 부회장 이종윤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최종명 목사의 설교에 이어 원로장로 추대, 명예장로 추대, 장로장립, 권사 취임 등으로 진행되었다.

‘기사회생’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최 목사는 “물어뜯는 이리의 특성이 있는 베냐민 지파는 실패를 여러번 했지만 다시 융성해 질 수 있었던 것은 유다지파를 끝까지 지지하고 후원했기 때문이다”면서 “오늘 직분을 받는 임직자들도 베냐민지파처럼 유다의 곁, 바로 하나님의 섭리 편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상준 장로가 원로장로로 추대되었다. 1991년 10월 장로가 된 안 장로는 남도전회장, 교육부서장, 예배부장, 평신도부장 등으로 26년간 헌신했다. 안 장로는 아내 이상희 권사와 부부가 암에 걸려 함께 투병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이날 나란히 원로장로와 명예권사로 추대됐다. 추대식에서 백병돈 목사는 “안 장로님만 생각하면 감동스럽다”며 눈물을 글썽이며 “세상적으로는 가난할지 몰라도 믿음으로는 가장 부유하신 분이다”라고 말했다. 백 목사는 “선임 장로가 된 후 매절기마다 가장 많은 헌금을 하나님께 드렸고, 26년간 선임 장로로 봉사한 것도 감사한데 부부가 같이 원로장로와 명예권사로 추대된 것이 감사하다고 선교헌금으로 3,000만 원을 바쳤다”고 그 이유를 밝혀 감동을 주었다.  

임직식에서는 박진섭 씨가 신임 장로로 장립되었다. 이날 박 장로는 눈물의 서약을 하면서 맡은바 직분에 충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백병돈 목사는 신임 박 장로에게 임직패와 기념품을 증정했으며, 선임 장로들이 장로 가운을 입혀주었다. 또 서울남지방회 장로회장 신진섭 장로가 회원증과 축하패를 전달했다. 박 장로는 “여전히 부족하고 떨리지만 성실함으로 주어진 모든 일을 기쁨으로 감당하고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 섬김과 나눔의 삶을 살 것을 약속드린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밖에 명예권사 추대식에서는 양혜연 오영숙 이상희 서영숙 임춘근 임석순 씨 6명이 명예권사로 추대되었다. 또 그 뒤를 이어 김필순 배경숙 김미옥 박은숙 이진숙 이희영 씨 등 6명이 신임 권사로 취임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지방회 인사부장 최기성 목사, 심리부장 박윤규 목사 등이 권면과 축사를 전했으며, 박충배 목사가 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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