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주년 기념 오페라 갈라콘서트와 성가합창 축제

천호동교회(여성삼 목사)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아름다운 음악으로 하나님께 감사 찬양을 올려드렸다.

지난 5월 27일 저녁, 천호동교회에는 1,000여 명의 성도들이 모였다. 천호동교회가 창립 70주년 기념음악회로 준비한 ‘오페라 갈라 콘서트와 성가합창의 축제’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음악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김문섭 장로의 인도로 박재우 장로가 기도하고 여성삼 목사가 ‘찬양의 능력’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여성삼 목사는 “천호동교회의 지난 70년 역사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다”며 “아름다운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고자 음악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음악회는 먼저 메조 소프라노 양계화 씨와 테너 하만택 씨, 바리톤 이승왕 씨의 감동적인 무대로 시작됐다. 천호동교회 출신 양계화 씨가 이 날 오페라 ‘카르멘’의 하이라이트 아리아를 불러 뜨거운 박수를 받았으며 하만택 씨와 이승왕 씨도 오페라 ‘카르멘’, ‘사랑의 묘약’, ‘세빌리아의 이발사’, ‘투란도트’의 대표적인 곡들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다음 순서는 천호동교회 찬양대 솔리스트들과 중창단의 무대로 꾸며졌다. 솔리스트로 각 찬양대에서 활약 중인 손규희 권사, 기현서 씨, 김가람 씨는 각각 ‘그리운 금강산’,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강 건너 봄이 오듯’을 불렀다. 특히 할렐루야 성가대 중창단은 흑인 영가 ‘주 안에 내 영혼 편이 거하네’를 무반주로 불러 특별한 감동을 전했다. 뮤지컬 배우 여운 집사도 무대에 올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뮤직 오브 나이트’를 불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순서로는 천호동교회의 찬양대들이 성가합창을 선보였다. 아가페찬양대는 ‘주와 함께 가리라’를, 할렐루야찬양대는 ‘일어나라’를 불렀으며 시온찬양대는 ‘프레이즈 히스 홀리 네임’을 불렀다. 임마누엘 찬양대는 ‘주와 같이 되기를’을 불러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는 220여 명의 출연진들이 연합으로 ‘축복’을 불러 특별한 감동을 자아냈다.

이 날 대부분의 곡은 천호동교회 음악감독인 서장원 안수집사가 오케스트라 편성에 맞게 편곡해 45인조 오케스트라가 웅장하게 연주했다.

천호동교회에는 400여 명에 이르는 찬양대원들과 전문음악인들이 각 찬양대에 소속되어 섬기고 있다. 이들은 천호동교회 뿐 아니라 병원, 군부대, 지방 교회 등 필요로 하는 곳이면 찾아가 섬김 사역을 펼치고 있다.
여성삼 목사는 “천호동교회는 앞으로의 100년을 바라보며 부흥은 물론 차세대 양육과 통일 한국을 위해 기도와 실질적인 사역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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