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 3차 투표까지 살얼음판 승부 …장로부총회장 선거도 접전

제111년차 신임 총회장에 신상범 목사(새빛교회)가 선출됐다.

총회 둘째 날 임원·총무선거에서 총회장으로 신상범 목사(새빛교회)가 선출됐으며 목사부총회장에 윤성원 목사(삼성제일교회)가 단일후보로 투표 없이 선출됐다. 서기 남창우 목사(역리교회)와 회계 김정식 장로(신마산교회)도 단일 후보로 등록해 무투표 당선이 공포됐다.

나머지 복수의 후보가 등록한 장로부총회장, 부서기, 부회계, 총무 선거는 예상대로 치열한 경합이 벌어졌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설봉식 목사)는 당초 총회 임원선거와 총무선거를 분리하여 치를 예정이었으나 한꺼번에 투표하자는 제안이 나와 1차 투표는 임원·총무 선거가 동시에 진행됐다.  

장로부총회장 선거는 이봉열 장로(정읍교회)와 홍재오 장로(서울대신교회)가 경합을 벌여 1차 투표에서 423표를 얻은 이봉열 장로가 당선됐다. 1차 투표에서 두 후보 모두 당선요건인 3분의 2 표를 얻지 못했지만 366표를 득표한 홍재오 장로가 사퇴해 이봉열 장로가 당선됐다.

또 경선이 벌어진 부서기 선거는 조영래 목사(한내교회)가 498표를 얻어 김형근 목사(해남내사교회)를 누르고 당선됐다. 부회계 선거는 김영록 장로(청량리교회)가 487표를 얻어 임호창 장로(간석제일교회)를 제치고 당선됐다.

가장 치열했던 총무 선거에서는 현 총무 김진호 목사가 3차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마지막에 과반수 이상인 388표를 얻어 연임에 성공했다.

1차 투표에서 김진호 목사(한우리교회 협동), 홍승표 목사(신일교회), 문창국 목사(안산단원교회)의 표차가 크지 않아 살얼음판 승부가 벌어졌지만 2차 투표 후 홍승표 목사가 사퇴하면서 최종 승부가 갈렸다.

3차 투표에서 성찬용, 김진호, 문창국 목사의 3자 대결이 벌어졌지만 과반이 넘는 대의원들이 현 총무의 연임을 선택했다.

선거를 마친 후 신임 임원과 총무는 함께 교단부흥과 발전을 위해 한마음이 되어 헌신할 것을 엄숙히 선서했다.

한편 새로 당선된 제111년차 총회 임원과 총무는 오는 6월 9일 총회본부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수여하는 당선증을 받고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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