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김수영 권사, 어린이 눈높이 맞춰 펴내

우리 교단의 자랑스러운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의 이야기가 어린이를 위한 동화책으로도 나왔다. 그동안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이야기는 전기물로도 출간되고 뮤지컬, 연극 등으로 그려졌으나 어린이 대상 동화는 처음 출간된 것이다.

저자 김수영 권사(인천제일교회)는 최근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의 일대기를 동화로 완성해 ‘천사의 섬에 핀 꽃, 순교자 문준경(도서출판 진원)’를 출간했다.

동화책으로 탄생한 ‘순교자 문준경’은 문 전도사의 출생과 성장과정, 결혼생활, 신앙생활과 신학공부, 목회자의 길, 일제의 교회 탄압, 6.25전쟁과 문준경의 순교 등으로 이야기를 나누어 문 전도사의 불꽃같은 삶과 순교사건을 어린이의 눈높이 맞게 정리했다.

김수영 권사의 글에 전문일러스트 최동호 씨의 삽화가 실려 있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줄 것으로 보인다.

저자 김수영 권사는 “어린이들에게 문준경 전도사님을 알리고 싶어 예쁜 그림과 함께 동화책을 출간하게 됐다”며 “잃어버린 영혼을 위해 땅에 떨어져 한 알의 밀알이 되신 문준경 전도사님을 통해 어린이들이 살아있는 영성을 배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회장 여성삼 목사는 추천사에서 “신안 앞바다 1004개 섬에는 문준경 전도사가 뿌린 씨앗으로 세워진 교회들과 수많은 믿음의 위인들을 탄생시켰다”며 “문준경 전도사의 이야기를 읽은 어린이들이 하나님나라의 일꾼으로 자라날 것”이라고 밝혔다.

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 관장 김헌곤 목사는 “문 전도사님을 통해 신안군에서 1000명 이상의 목회자와 장로가 배출되었다”며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그 사랑을 깊이 체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저자 김수영 권사는 2008년 월간 아동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아동문학가로 등단해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2009년 12월 ‘한국아동문학대상’ 수상, 2010년 ‘한국크리스찬문학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 ‘한국글사랑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0년에 출간된 ‘청국장파티’와 2012년에 출간한 ‘춤추는 마을버스’는 어린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진원/64쪽/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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