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어르신, 밤엔 보육원생 섬겨
지역 어르신 1,400여 명 초청
보육원생 270명 특별한 외식 제공
지역 31개 학교 장학생 지원도

남군산교회(이종기 목사)가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5월 18일 소외된 이웃을 초청해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낮에는 홀몸 노인을, 저녁에는 보육원생들을 초청해 따뜻한 밥 한 끼와 정성이 담긴 선물을 한가득 선사했다.

이웃사랑 실천으로 지난해 좋은교회상을 수상한 남군산교회는 올해도 어김없이 삼학동 사랑의 경로잔치를 열었다. 삼학동경로잔치연구사역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경로잔치에는 지역 어르신 1,400여 명을 초청했다. 어버이를 공경하는 마음으로 경로잔치를 마련한 남군산교회는 다채로운 위문 공연과 점심식사 등으로 어르신들의 마음을 흥겹게 했다. 

전문 국악인들이 대거 출연한 공연은 흥겨운 축제로 진행됐다. 어르신들은 풍물난타, 민속춤, 민요찬양에 맞춰 연신 어깨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공연 후에는 이불, 돋보기, 두유, 케익 등 300여 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경품을 받은 어르신들은 모처럼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공연을 마친 후에는 곰탕과 정갈하게 만든 음식 10여 가지를 대접했으며, 참석한 모든 어르신들에게 두루마리 휴지 한 상자씩을 선물했다.

남군산교회는 같은 날 저녁에는 군산시 소재 아동복지시설 어린이와 청소년 270여 명을 A뷔페로 초청해 특별한 식탁을 제공했다. 이날 초대 받은 아이들은 자신들이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골라 먹었다. 남군산교회는 가족들과 함께 외식하는 것을 부러워하는 보육원 아이들에게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고아접대연구사역위원회 주관으로 27년 째 이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남군산교회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27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전달했다. 이날 교회는 19개 중학교와 12개 고등학교에서 학교당 1명을 뽑아 중학생에게는 80만 원, 고등학생에게는 100만 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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