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토 타츠로 목사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명령을 먼저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창세기 1장 26~28절, 창세기 3장을 보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 땅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데로 다스릴 것’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지어졌지만 우리의 불복종으로 망가졌던 이 세상을 다시 회복하길 원하시는 것입니다. 이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먼저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졌지만 그분의 뜻을 알지 못하고는 이 땅의 통치자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이 세상의 모든 일에 우리가 관심을 갖고 때로는 기도로, 때로는 적극적인 행동으로 관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원자력 발전과 환경파괴 등으로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던 자연을 파괴하는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정치, 경제, 교육, 복지 등에서도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거나 궁핍하게 만드는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이 세상의 균형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그래서 태초에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던 원형의 모습을 다시 회복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교회와 신학교에서 복음의 일꾼을 양성하고 그들을 새로운 사역자로 세워야 합니다. 특별히 교회학교와 청소년을 세우는 일이 중요합니다. 복음의 사역이 우리 세대에서 중단되지 않도록 다음세대를 세우고 함께 만들어가는 일에 동참합시다.

각자의 나라에서 우리가 감당해야 할 사명을 기억하고 함께 협력합시다. 세계성결교회연맹은 이런 의미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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