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청년들 대부분 전도 대상에 가까워”
팽배한 세속주의로 신앙 질적 저하

개혁주의생명신학회가 지난 5월 20일 서울 종로구 내수동교회에서 ‘한국교회 청년사역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정기학술대회를 열었다.

주제발표를 맡은 박지웅 목사(내수동교회)는 ‘한국교회 청년사역에 대한 목회적 제언’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박 목사는 지금 교회 청년부 활동이 저조한 이유 중 하나로 대학가에 팽배한 세속주의를 들었다. 과거 정치, 사회적인 이념이 대학가의 분위기를 주도했을 때에는 ‘진리’와 ‘영원’의 개념이 관심사항이었으나, 현재 세속주의 시대에는 현실의 문제만이 중요하고, 현실에 도움이 되는 것에만 관심을 두기 쉽다는 것이다.

또 청년부 구성원들 신앙의 질적인 저하도 한 요인으로 꼽았다. 1980년대에는 학생들이 이미 신앙적인 체험을 하고 청년부에 와 선교의 동력이 되었으나, 지금 청년부 구성원들은 일단 ‘전도의 대상’에 더 가깝다는 분석이다.

박지웅 목사는 청년부의 재부흥을 위해서는 기도운동과 성령운동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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