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총회장 김원교 목사 추대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제96회 총회가 지난 5월 22~23일 성결대학교에서 열렸다.

‘성결의 복음, 교회의 영광’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총회에서는 김원교 목사(참좋은교회)가 신임 총회장으로 추대됐다. 단독으로 출마해 총회장에 추대된 김원교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예성 공동체가 다시 복음 앞에 서도록 영적 운동을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목사는 “교단 100년사 편찬위원회를 만들어 역사를 보존하고, 42년 예성 해외선교의 열매를 정리하고 분석해 미래 선교 전략을 세우는 선교대회를 마련하겠다”면서 “다음 세대를 세워가는 교육기관인 성결대와 성결신학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써 규모가 큰 교단보다 건강하고 자랑스러운 교단을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헌법상 총회장 후보가 단독 후보라도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선출되지만 이번 96회 총회에서는 선거를 치르지 않고 대의원들의 박수로 추대했다.

총회장 김원교 목사 외에도 목사 부총회장 윤기순 목사(구로중앙교회)와 장로 부총회장 최승덕 장로(꿈을이루는교회), 서기 곽종원 목사(양무리교회), 회계 박근주 장로(동인교회), 부회계 이천 장로(신수동교회)가 단독 후보로 나서 박수로 추대됐다. 경선으로 치러진 부서기와 회의록서기 선거에서는 각각 최상현 목사(행복한교회)가 525표 중 377표, 이상문 목사(두란노교회)가 525표 중 366표를 얻어 신임원에 선출됐다.

회무처리에 앞서 드려진 개회예배는 김원교 목사의 사회로 부총회장 강환준 장로의 기도, 서기 김윤석 목사의 성경봉독,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찬양대의 특송 후 직전 총회장 이동석 목사가 ‘서로 합하여 하나되게 하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경제와 사회, 교회 모두 어려운 시기를 살고 있으며 이럴 때 우리는 개인적으로, 국가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며 “우리가 살 길은 하나님의 말씀 운동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성령 운동을 일으키는 것이고 연합 운동을 일으키는 것이다. 하나 되어 말씀으로 돌아가자”고 말했다.

이날 개회예배에는 우리 교단 총회장 여성삼 목사와 나성 감독 김영수 목사, 한교연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여성삼 목사와 김영수 목사는 축사를 전하며 성결교단 연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예성 총회는 제96회 총회와 동시에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그 의미와 뜻을 다시금 되새기고 화합을 통한 변화와 개혁을 통한 새로운 전진을 가져오는 총회가 되기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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