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72% 차지 ··· 40대 12명, 여성 0명

<제111년차 총회 대의원 연령 분석>

제111년차 총회 대의원은 총 808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총회대의원 수는 제109년차까지는 900명 이상이었지만 제110년차부터 총회비 기준이 세례교인 수로 바뀌면서 제110년차에 849명으로 줄고, 올해는 40여 명이 더 줄어 808명이 파송받았다.

이 중 여성 대의원은 한 명도 없다.

총회 대의원 분석 결과 제111년차 총회대의원 중 안수연한이 가장 오래된 대의원은 1973년 안수를 받은 미주총회 김광렬 목사(산호세중앙교회)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이동원 목사(신성교회)가 1975년 목사안수로 대의원 중 가장 긴 목회경력을 갖고 있었으며, 김일수(헤브론교회) 손태현(퍼스교회) 계성철(개봉교회) 한안섭(서울중앙교회) 정이남(광석교회), 박대훈 목사(서문교회)가 1978년 목사안수로 바로 뒤를 이었다.

장로대의원 중에는 1983년 안수받은 지춘정 장로(동두천교회)가 가장 연한이 오래됐으며 이후로 1984년 안수받은 김용문(역촌교회) 윤홍규(부평제일교회) 정종철(대전삼성교회) 이경우 장로(홍은교회)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대의원 연령 분석에서는 올해 마지막으로 총회에 참여하는 1947년생 대의원이 총 23명이며 이 중 목사가 6명, 장로가 1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목사 대의원 중에는 양상규 목사(영태교회)가 장로 대의원 중에는 고순화 장로가 1947년 6월로 생일이 가장 빨랐다.

최연소 대의원은 1974년생 최요한 목사(뉴질랜드 참된교회)와 김종수 목사(샌프란시스코교회) 등 해외파 목사들이다. 국내에서는 김현성 목사(목포평화교회)가 1973년 생으로 가장 젊은 목사 대의원으로 나타났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전체 대의원 중 40대가 12명이나 파송되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전체 대의원 연령 분석 결과 대의원 연령대가 지난해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111년차 목사·장로 대의원은 60대(60~69세)가 전체의 69.43%(561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60대 초중반(60~65세)은 310명으로 전체 대의원의 38.37%를 차지했으며, 60대 후반(66~70세)이 231명으로 28.59%로 나타났다. 전체 목사·장로 대의원 수의 약 72%가 60세 이상이라는 것이다. 특히 이중에는 목사보다 장로 비중이 훨씬 더 높았다.

60대 대의원 중 장로가 345명으로 전체 60대 이상 대의원 중 42.7%를 차지했다. 60대 이상 목사 비율은 26.73%(216명)으로 장로 대의원에 비해서는 현저히 낮았다. 

그러나 50대부터는 목사 비율이 장로대의원을 앞질렀다. 전체 대의원 중 50대 대의원은 26.24%(212명)인데 이 중에는 목사가 18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50대 장로는 25명에 그쳤다. 40대 대의원은 12명인데 모두 목사 대의원이다.

장로 대의원은 1964년생 김황연 장로(보배교회)가 최연소로 조사됐다. 장로대의원 연령이 높아진 이유는 장로장립 시기가 늦어져 안수 10년 이상의 대의원 자격조건을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교단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장로들을 세우고 양육해 총회로 보내는 일련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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