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로 목회자 화합과 체력 다져, 인천동지방 2년 연속 우승

제13회 전국목회자 선교축구대회가 지난 5월 15~16일 양일간 목포 국제축구센터에서 열려 스포츠로 친목과 체력을 다졌다.

선교스포츠연합회(대표회장 조병재 목사)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28개 지방회에서 참가해 이틀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과 멋진 팀플레이를 선보였다. 

화창한 날씨 속에 시작된 축구경기는 각 조별 리그로 예선전을 벌이고 예선 리그에서 각조 1위, 2위가 16강에 진출했으며 그 외의 팀은 와일드카드로 선정했다.     

첫날 조별 리그전을 거쳐 둘째 날에는 16강과 8강, 4강, 결승 등 본선이 진행됐다. 첫날 경기에서 대체로 접전인 경기가 많았다. 그중 지난해 우승팀 인천동지방과 전통의 강호인 인천남지방, 전주지방, 울산지방회는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며 4강에 올랐다.

준결승전에는 인천동지방과 전주지방회가 각각 인천남지방과 울산지방회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강팀 간의 승부답게 초반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으나 인천남지방이 공격과 수비에서 뛰어난 조직력을 보이면서 결국 2대 0으로 승리해 2년 연속 영예의 우승기를 들어 올렸다.

시상식에서는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인천동지방 오주영 목사(엘림교회)가 MVP로 선정됐으며, 울산지방 석성규 목사(울산백합교회)가 11골로 최다골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응원상 대신 참가자 모두를 격려하는 의미로 참가상을 나누었다.   

한편 개회예배는 부회장 김주헌 목사의 사회로, 전 부총회장 성해표 장로의 기도, 대회장 조병재 목사의 설교, 박홍률 목포시장과 호남지역 본부장 권재봉 목사의 환영사, 직전회장 문교수 목사의 격려사, 여성삼 총회장과 박지원 국회의원의 축전, 서울신대 총동문회장 안용식 목사의 축사, 전 대표회장 조영한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대회장 조병재 목사는 “축구를 매개로 하여 교단의 연합, 선교하는 일에 동참하기를 원한다”며 “함께 운동장을 뛰면서 건강한 체력과 정신으로 스포츠 축제의 장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무총장 신인호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식은 지난해 우승팀 인천동지방회의 우승기 반납 후 오주영 목사의 선수 선서, 대회장 조병재 목사의 개회선언과 시축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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