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소외된 탈북민·다문화가정에 따뜻한 사랑 전해


강서교회(이덕한 목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5월 11일 북한 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 등 소외된 이웃을 초청 ‘사랑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강서교회는 올해로 6년째 나눔위원회(위원장 한태환 장로) 주관으로 지역 내 탈북민과 다문화 가정, 저소득층 가구 등을 교회로 초청해 따뜻한 사랑을 꾸준하게 실천하고 있다.

이날 나눔 행사에는 2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란 노래를 부르며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누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아나이스 중창 팀과 라파엘 크로마하프 팀에서 이웃에게 찬양과 가곡 등을 노래를 선사했다. 또 교회는 초청한 이웃들에게 사랑이 쌀 20kg과 김, 칫솔과 치약, 비누 등 필수생활용품세트 등을 골고루 나눠주었다. 떡과 고기, 과일 등 정성껏 차린 점심식사도 대접했다.

강서교회는 교회당 시설 등을 소개하면서도 “우리교회는 모든 시설을 지역사회에 개방했다”면서 “우리교회 방문을 얼마든지 환영하고 탁구장 당구장 체육시설 등도 언제든지 활용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덕한 목사는 “가족과 이웃에게 친절한 말 한마디 등 작은 것이라도 나누는 것이 사랑이다”면서 “우리가 서로 사랑하되 작은 것이라도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서경찰서 보안과장은 “강서교회는 지역사회에 예수님의 고귀한 사랑을 전하고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필리핀 이주민 캐서린 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선물과 사랑을 받았다”면서 “내년에도 잊지 않고 불러주시면 꼭 참석하겠다”고 인사했다.

행사에 앞서 열린 예배는 나눔위원장 한태환 장로의 사회와 부위원장 황종대 안수집사의 기도, 이덕한 목사의 설교와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 밖에 해외선교에도 열심인 강서교회는 해외 7개국에 17명의 선교사를 파송해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 11개 교회도 돕고 있다. 또 국내 작은교회 48곳에도 꾸준히 선교비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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