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장립·권사취임 ··· 명예장로 추대도


충남지방 연산교회(배기술 목사)가 지난 5월 3일 성전 입당 9년 만에 감격적인 봉헌식을 갖고 기쁨을 만끽했다. 또 교회 새 부흥의 동력이 될 새 일꾼도 세웠다.

이날 예배는 배기술 목사의 집례로 지방회 부회장 이성훈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임병철 목사의 설교로 진행됐으며, 이어 성전 봉헌식과 임직식이 거행됐다.

‘하나님의 일꾼’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임 목사는 “직분을 맡은 하나님의 일꾼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마치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일해야 한다”며 “택함 받은 은혜를 잊지 말고, 기쁨으로 일하는 하나님의 일꾼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설광동 목사(은산교회)의 기도 후 성전봉헌식이 거행됐다. 연산교회는 2009년 약 496㎡ (150평) 규모 2층 건물로 새 성전을 건축해 입당했다. 작은 시골교회인 연산교회로서는 성전 건축이 버거웠지만 성도들이 힘을 모아 지역 특산물인 꿀과 홍삼을 판매해 건축비를 마련했다.

그러나 입당 후에도 부채가 많이 남아 있었다. 연산교회 성도들은 지난 9년간 꾸준히 건축비를 갚았고 이날 9년만에 감격스러운 헌당식을 열었다. 건축부채를 갚는 데는 성도들의 헌신뿐만 아니라 배기술 목사의 형 배기복 원로장로(대구 봉산교회) 등 가족들의 도움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배기술 목사와 성도들은 성전을 봉헌하며, “이 사랑의 빚을 언제 어떻게 갚을꼬, 이 고민과 기도의 응답으로 서울신대 발전과 작은교회 세우는 일, 또 해외선교에 아낌없이 힘을 보태자”고 한 목소리로 다짐했다.
성전봉헌 후에는 임직식이 거행됐다. 먼저 교회를 위해 오랫동안 헌신해온 정규성 장로가 명예장로로 추대됐다. 그 뒤를 이어 주병석 씨가 서약과 안수례 후 신임 장로로 장립됐다.

배기술 목사는 임직자들에게 장립패와 메달을 증정했으며, 충남지방회 장로회장 김오형 장로도 기념패를 전달했다. 권사취임식에서는 정인섭 박영자 김은숙 씨가 신임 권사로 취임했으며, 지방회 목회자들이 임직을 축하하며 안수기도 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서울신학대학교 노세영 총장이 축사했으며, 채종석 목사(채산교회)와 김석곤 목사(한사랑교회)의 권면 후 주병석 장로가 답사하고 김영호 목사(논산교회)가 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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