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강경지역 기독교유적지 답사

청주지방 온빛교회(윤진호 목사)는 최근 충남 논산 강경지역의 기독교 유적지를 순례했다.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은 온빛교회는 기독교 성지순례를 통해 신앙을 재정비하고 믿음의 영적 자산을 후대에 물려준다는 각오로 국내 성지순례를 기획했다. 성도 학생 등 30여 명은 3.1운동 당시 일제에 맞서 예수신앙을 끝까지 지키며 신사참배를 거부했던 초기 강경성결교회를 돌아보았다. 또 옥녀봉 정상에 있는 침례교 최초의 예배지를 순례하면서 척박한 이 땅에 주님의 복음을 전파하려 애쓰고 헌신했던 뜨거운 손길도 체험했다.

또 6.25 한국전쟁 때 66명의 순교자를 배출한 병촌교회에서는 순교자 합장묘, 기념탑과 안보관 등을 둘러보고 순교 신앙을 본받을 것을 다짐했다. 이 밖에 강경제일감리교회 기독교 근대역사관을 탐방하는 등 선배 신앙인들이 물러준 신앙유산을 돌아봤다.

윤진호 목사는 “기독교 유적지를 보며 정말 가슴 뭉클하고 깊은 감동을 받게 되었고, 역사적인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더욱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어렵고 힘든 가운데에서도 이번 성지순례에 참여한 모든 성도들이 오직 믿음의 신앙으로 재무장하여 신앙의 선조들이 보며주신 순교정신을 잘 이어받아 한 영혼의 소중성을 깨닫고 더욱 앞만 보며 전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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