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장립 등 64명 임직 … 명예장로 추대도
임직자, 선교사 후원비·40주년 개척기금 쾌척

‘이웃에 복음을! 농어촌교회에 선교비를! 온 세계에 선교사를!’ 바로 수정교회(조일래 목사)가 꿈꿔온 비전이자 40년간 실천해 온 미션이다.

수정교회는 그 꿈을 계속 실행하기 위해 지난 4월 30일 선교사 4명을 다시 파송했다. 선교의 대사명을 이어갈 신임 장로 등 새 일꾼도 세웠다. 1977년 서울 대림동 상가 20평에서 시작한 수정교회는 창립 첫해부터 선교를 시작했고, 그 꿈을 꿔온지 40년을 맞아 선교사 파송과 임직을 통해 중단 없는 선교역사를 써내려 갈 것을 재다짐했다.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예식은 임직식보다 선교사 파송식이 먼저 거행됐다. 선교에 우선을 둔 교회의 전통에 따른 것이다. 이날 수정교회는 황반석·장샘물, 손귀목·이혜숙, 김준성·김은주, 차미훈·정옥선 등 4명을 C국과 카자흐스탄, 몽골과 말라위로 파송하고 지속적인 후원과 기도를 약속했다.

특히 이날 파송된 선교사의 선교후원금을 임직자 가정에서 지원하기로 약정해 그 의미를 더했다. 안병열 신임 장로와 배병화, 이혜경 신임권사 가정에서 매달 총 160만 원의 선교비를 선교사 3가정(1후원 1가정, 3후원 2가정)에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조일래 목사는 “주님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땅 끝 선교를 위해 4가정의 선교사를 파송한다”면서 “하나님의 거룩한 영과 선교사의 성실함으로 선교사역을 충실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또 해외선교위원회 부위원장 이형로 목사가 파송장을 전달하고 해외선교위원장 박찬숙 장로가 후원약정서와 선교비를 각각 전달했다.

황반석 선교사는 “은혜의 복음을 전하는데 생명조차 아끼지 않겠다는 바울의 고백이 우리 선교사의 고백이 되도록 충성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명예장로와 명예권사추대, 장로장립, 권사취임, 집사안수식이 거행됐다. 교회 발전을 위해 한발 앞서 헌신을 보여준 홍효표 홍종두 이해석 유웅렬 장로가 명예장로 각각 추대됐다. 또 장희식 권사 등 9명도 정년을 맞아 명예권사로 추대되었다.

임직식에서는 64명이 새 직분을 받았다.

먼저 안병열 김철우 김승재 박은수 이무봉 씨가 장로로 장립되었다. 조일래 목사가 신임 장로들에게 장립 기념패를 전달했고, 서울남지방 장로회장 신진섭 장로가 기념패를 증정하는 등 격려와 축하를 보냈다. 또 구난주 씨 등 40명이 권사로 취임했으며, 강상훈 씨 등 19명이 집사 안수를 받고 충성스러운 일꾼이 될 것을 서약했다.

김철우 신임 장로는 임직자를 대표해 “직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면서 “예배와 봉사 등 직분을 잘 감당하고 하나님 사랑, 교회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수정 성도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렇듯 새 직분을 받은 임직자들은 40주년 기념 교회 설립 등을 위해 귀한 헌금을 하나님께 바쳤다.

한편 예식에 앞서 열린 예배는 조일래 목사의 집례와 서울남지방회 부회장 이종윤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최종명 목사의 설교, 전 총회장 이정익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축하의 순서에서는 교단 부총회장 김춘규 목사와 해외선교위원회 부위원장 이형로 목사, 서울남지방 인사부장 최기성 목사, 본지 사장 장광래 장로가 권면과 축사를 전했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수정교회는 지난 1월 40주년 기념예배를 시작으로 40주년 선교대회와 기념음악회, 이스라엘 등 성지순례 등 다채로운 기념사업을 벌였다. 또 40주년 지교회 개척과 40년사 편찬도 추진하고 있다. 7월 둘째주일에는 조일래 목사 원로추대식과 후임 담임목사 취임식도 거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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