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일공동체(이사장 최일도 목사) 밥퍼나눔운동본부는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연주회를 열었다. 이날 연주회에는 어르신들 뿐 아니라 노숙인 등 문화소외계층 7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연주회를 위해 노루 홀딩스 한영재 회장이 후원했으며, 연주는 오케스트라 ‘심포니 송’이 맡았다. 오케스트라 ‘심포니 송’은 문화소외지역을 직접 찾아다니며 평소 문화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도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단체다.

이날 공연은 ‘터키행진곡’, ‘왕벌의비행’, ‘윌리엄텔서곡’ 등 경쾌하고 활기찬 곡 위주로 구성되어 어르신들도 친숙하고 흥겹게 즐길 수 있었다는 평이 나왔다.

공연 후에는 다일공동체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어르신들에게 직접 쓴 엽서를 전달하고 카네이션도 달아드렸다. 이날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함신익 예술감독도 함께 봉사하며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얼마 안 됐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어르신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점심식사를 위해 한촌설렁탕에서 설렁탕을 후원했으며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어르신들에게는 쌀, 라면 등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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