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로회 제66회 총회 … 임원회비 납부율 상승
회칙수정개위원회 구성 … 회장선거 회칙 개정 주목

전국장로회 제66회 정기총회가 지난 4월 27일 김천 서부교회에서 열려 신임 회장에 양봉용 장로(김천 행복한교회)를 선임했다.

회원 25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는 양봉용 장로가 추대형식으로 신임 회장에 올랐다. 양 장로는 지난 3월 23일 실행위에서 열린 회장후보 선거에서 최다득표를 얻어 2명의 후보를 제치고 회장 후보로 공천되었다. 전국장로회에서 경선과정을 통해 투표로 회장을 선출한 것은 이번이 역대 두 번째다.

부회장에는 각 지역장로협의회의와 실행위 추천을 거쳐 추천된 김길경 장로(일산교회) 등 10명을 선임했다. 지난해 부회장은 11명이었지만 올해 배덕수 장로(정읍)가 부회장을 사임한 후  후임 추천자가 없어 지난 회기보다 1명 줄었다.

이 밖에 감사에는 노성배 장로(임마누엘)와 권경식 장로(속초)가 선임되었으며, 신임 총무는 김용태 장로(서울제일)가 선출되는 등 새로운 실무 임원이 조직됐다.

장로회는 이날 총회에서 회장 선거과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 선거관련 부분만 수정하자는 의견에 따라 회칙수개정위원회를 구성했다. 회칙수개정위원은 현 회장과 전 회장 2명, 6개 회장 등 9명으로 구성했으며, 1년간 회칙개정안을 연구해 차기 총회에 개정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제65회기 임원회비(95%)와 지방회 분담금(97%) 실적이 향상된 것이 보고되었다. 회장선출이 직선제로 바뀌면서 임원들의 의무부담금 납부 실적이 올라간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장로회는 또한 수양회 특별헌금과 후원금으로 인도네시아 자바섬 수라바야에 65회기 기념교회인 아이르히둡교회당을 건축하고, 교단선교 40주년 기념사업과 문준경기념관을 후원하는 등 활발한 사역을 벌인 것으로 보고됐다.

총회에 앞서 열린 예배는 강환식 장로의 사회와 전 회장 정진화 장로의 기도, 서울지역협의회장 김천일 장로의 성경봉독, 여성삼 총회장의 설교로 진행됐다. 여 총회장은 “갈렙은 모든 열정과 꿈을 가치 있는 곳에 투자해서 아낙자손을 물리치고 헤브론을 후손에 물려주었다”면서 “우리 장로님들도 아름다운 신앙의 유산을 다음세대에 물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 후 여 총회장과 서울신대 조갑진 부총장은 전 회장 김동원 장로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어 행복한교회 윤여근 목사, 부총회장 김춘규 장로, 한국장로회총연합회장 최광혁 장로, 예성 장로회전국연합회장 이종수 장로 등이 축하와 격려 순서를 맡았으며, 본지 장광래 사장과 활천사 정경환 사장이 인사하고, 평신도국장 이재동 장로가 활동을 보고했다.

회장/양봉용(행복한), 부회장/김길경(일산) 최현기(충무) 김종립(송현) 안보욱(귀래) 이완희(정림) 최광선(지도자동) 최명현(성암중앙) 유승국(미평) 김진용(대사) 최임준(천호동), 총무/김용태(서울제일), 서기/피상학(천안), 부서기/손재형(홍은), 회계/김재홍(바울), 부회계/신진섭(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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