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기부·목사합창단·상조회 위한 관심도 당부

“졸업생에게 모교의 발전은 더할 나위 없이 큰 기쁨이자 긍지입니다. 서울신학대학교가 참된 목회자 양성과 정직한 그리스도인을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습니다.”

서울신학대학교 총동문회장으로 선출된 안용식 목사(김해제일교회·사진)는 선후배 목회자들을 비롯해 모든 동문들이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안 목사는 “총동문회라는 조직은 서울신대를 졸업한 모든 동문들이 모여 함께 마음을 모아 활동하는 곳”이라며 “총동문회가 모교의 발전을 위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안 목사는 졸업생들이 직접 소액기부에 동참하는 후원 운동을 제안했다. 교회에서 한 달에 일정 금액을 후원하는 곳도 많지만 졸업생 개인의 이름으로 한 달에 1만 원이라도 후원에 참여해 모교 사랑을 확인하고 실천하자는 뜻이다.

그는 “총동문회에서 매년 3,000만 원을 서울신대에 후원 중이고 교회에서도 적지 않은 금액을 전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개인이 소액이라도 직접 후원하는 소액기부 운동을 제안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안 목사는 신학과를 비롯한 모든 학과 졸업생들을 품는 총동문회가 될 것을 약속했다. 신학과와 기독교교육과는 물론이고 다른 학과 졸업생들이 총동문회라는 이름 아래 함께 사역을 나누고 동문이라는 정체성을 확인하고 소속감을 느끼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은 일반 학과도 많아졌고 졸업생들의 진로도 다양해졌다”며 “목회사역에 대한 나눔과 함께 사회에서 활동 중인 졸업생들과의 네트워크를 활발하게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 목사는 목사합창단과 상조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 당부했다. 목사합창단은 지난 해 창단되어 현재 지휘자와 반주자를 선정하는 등 총 14명의 단원이 연습 중이다. 상조회도 최근 조의금 지급 기준을 변경해 가입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안 목사는 “목사합창단과 상조회 운영 등 동문 목회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기도와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며 “총동문회의 활동을 지켜보며 많은 호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용식 목사는 총회 신학교육정책위원장과 국내선교위원장, 서울신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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